마이크로소프트, 산업 IoT 대공세...적용 사례도 속속 등장

2017.04.27 10:57:45

[첨단 헬로티]

마이크소프트가 인텔리전트 IoT(Intelligent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 IoT와 AI(인공지능) 전략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청사진을 들고 나왔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0 솔루션인 ‘IoT 센트럴(IoT Central)’을 새롭게 발표했다. IoT & AI 인사이더 랩(Insider Labs)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IoT를 단순화하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IoT 센트럴은 이 회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를 기반으로 개발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한  SaaS 솔루션이다. 기존 PaaS 솔루션인 애저 IoT 스위트와 함께 제공돼 기업들에게 IoT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춰주고 빠른 속도로 신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기술과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OPC-UA(스마트팩토리 보안 및 산업표준 프로토콜)를 기본지원,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 기반의 기기를 연결해 운영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커넥티드 팩토리(Connected Factory)’, △수십억 개의 이벤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탐색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제공, 미션 크리티컬한 디바이스의 다운타임을 줄여 비용절감을 도와주는 ‘애저 타임 시리즈 인사이트(Azure Time Series Insights)’, △엣지(Edge) 디바이스에 스트리밍 분석 기술을 접목한 ‘애저 스트림 애널리틱스(Azure Stream Analytics) 프리뷰’, △어떤 종류의 IoT 디바이스에서든 등록 프로세스를 단순화해 애저 IoT 허브에서 자동적으로 디바이스의 등록 및 프로비전을 도와주는 ‘애저 IoT 허브 디바이스 프로비저닝 (Azure IoT Hub Device Provisioning) 서비스’, △다양한 하드웨어 및 업계 기준에 맞춰 IoT 보안을 강화하는 ‘애저 IoT 서포트(Azure IoT Support)’ 등이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oT뿐 아니라  IoT와 AI에 특화된 연구소인 ‘인사이더 랩’을 미국 레드몬드, 중국 선전에 이어 최근 독일 뮌헨에 새롭게 개소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 기업이 AI 분야까지 자연스럽게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IoT & AI인사이더 랩은 다양한 규모 기업이 프로젝트나 솔루션 개발 초기 단계부터 애저를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IoT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IoT 구축에 필수적인 기술검증(Proof-of-Concept) 모델 제작, 프로토타입 구성 및 하드웨어 테스트 등을 돕는 마이크로소프트 전문가들이 상주하며 1년 365일 운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 안에서 타 플랫폼으로의 이동 걱정 없이 IoT, 머신러닝, AI까지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논스톱 서비스로 원활한 비즈니스 확장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기반 산업 IoT 사례들도 속속 등장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성공적인 인텔리전트 IoT를 구축한 사례들이 발표되고 있다.  독일 엘리베이터 전문 업체 티센크루프(ThyssenKrupp)와 호주 농업 기술 기업 더 일드(The Yield) 등이 대표적이다.


티센크루프는 자사의 엘리베이터에 센서를 부착해 운행정보를 애저 클라우드로 수집하고, 이렇게 모인 데이터를 애저 머신러닝으로 분석했다. 엘리베이터 고장과 관련된 데이터의 패턴을 파악하고, 향후 고장 발생 위험이 있는 엘리베이터를 예측해 고장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티센크루프는 회사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수리에 따른 비용도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를 채택해 혼합현실과 스카이프를 연동한 원격 영상을 통한 작업 효율성 향상까지 기대되고 있다.


더 일드는 마이크로소프트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 구축에 나섰다.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로 수질 변화에 민감한 굴이 폐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IoT를 활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와 호주 국립 기상 데이터, 그리고 굴 양식장에 설치된 수질 센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수질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렇게 파악한 데이터를 쉽게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의 정보를 굴 양식장과 관련 정부 기관에 제공해 수질 악화로 인한 굴 양식 피해를 줄이고 생산성을 25% 향상시킬 수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에서도 다양한 기업에서 IoT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베디드 솔루션과 IoT 서비스 업체인 SGA임베디드의 에어프로(AirPro)는 전국의 초미세먼지 오염도를 측정해 수집된 데이터를 마이크로소프트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특정 지역의 미세먼지 오염도를 파악하는 인텔리전트 IoT 기반 서비스다. 


기존 공기측정 장비에 비해 매우 저렴한 설치비용으로 대기 오염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SGA임베디드는 일선 시도 교육청 산하 선도 학교에 설치 운영 중이며, 여러 교육청 및 시/도 광역자치단체와도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LG CNS는 자사의 생산 관리 솔루션에 애저 IoT 허브, 애저 머신러닝, 애저 서비스 패브릭 등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술을 도입해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동안 쏟아지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를 PaaS 솔루션으로 개발했다.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로 기존 SI 형태로 제공했던 솔루션을 서비스 상품으로 변환시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설명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우성 이사는 “인텔리전트 IoT는 이미 국내에서 농업, 홈 IoT,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사례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이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AI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