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머신 비전 및 자동인식기술 업체 코그넥스(지사장 조재휘)가 1D 및 2D 라벨 기반 바코드에 대해 높은 판독률을 제공하는 소형 고정형 바코드 리더기 데이터맨 70(DataMan 70) 시리즈와 정전기 방전(electrostatic discharge, ESD) 안전 바코드 리더기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코그넥스는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시장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데이터맨 70은 제조업체와 물류 업체에서 사용하는 싱글라인 및 래스터 레이저 바코드 스캐너와 비슷한 가격대지만 성능을 우수하다.구성 옵션이 유연하고, 크기가 작아 생산 라인이나 기계류 내부의 좁은 공간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바코드 판독 알고리즘과 개별제어형 LED에 최적화돼 판독률도 높다. 22.2mm x 35.8mm x 42.4mm크기지만 까다로운 라벨 기반 바코드 판독 애플리케이션도 수행할 수 있다. 강화된 이미지 형상 기능도 제공해 손상되거나 왜곡된 라벨 기반 코드도 읽을 수 있다. 고정형이라 유지 보수에도 용이하다.

ESD 안전 바코드 리더기 제품군의 경우 정형 바코드 리더기 데이터맨 360, 150/260 및 50 시리즈와 유선 휴대용 리더기 데이터맨 8050HD/HDX 시리즈에 ESD 보호 하우징 옵션이 추가돼 정전기 방전으로 인한 부품 손상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두 물체 사이에 갑자기 정전기가 흐르는 현상인 정전기 방전은 전자 장치를 손상시켜 데이터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 가연성 환경에선 폭발이나 화재도 유발할 수 있다. 

코그넥스는 "ESD 안전 바코드 리더기는 모든 인클로저 부품에 ESD 안전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모든 광학 부품에 정전기 방지 코팅을 적용하여 부품 손상을 막아준다"고 강조했다.

조재휘 코그넥스 지사장은 “데이터맨 70은 초소형 바코드 리더기로 수명이 짧은 기존 레이저 바코드 스캐너를 대체할 수 있다. ESD 안전 바코드 리더기 역시 전자 업계에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를 끼치는 정전기 방전을 예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줄인다. 앞으로 코그넥스는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