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메세 2017'에 마련된 현대일렉트릭 부스. © News1
현대일렉트릭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솔루션 브랜드 '인티그릭'을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8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 2017'에 참가해 인티그릭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인티그릭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빌딩과 공장, 선박의 전력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가동 정보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전기·열·가스 등 각종 에너지 시설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디지털 기업인 PTC사와 함께 산업용 사물 인터넷(IoT) 플랫폼을 출시했다. 또 이를 적용한 전력기기 제품과 관련 기술 서비스를 인티그릭 브랜드로 통합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박람회에 약 33평(110㎡)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빌딩·공장의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과 선박기관 및 전력 계통을 원격으로 관리하며 경제운항을 지원하는 스마트십솔루션 등 인티그릭 관련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전력 소비량과 온도 등 기기의 가동 정보와 유지·보수 매뉴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제조업을 뛰어넘어 빅데이터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며 "다양한 전력설비들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인티그릭을 통해 자산관리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전자 전문기업 기업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돼 새롭게 출범했다.
/이철 기자(iron@new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