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차량의 미래는 여전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왜?

2017.04.13 09:45:09

[첨단 헬로티]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가 화석 연료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는 궁극의 대안은 수소차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혼다는 12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수소차 모델인 클라리티의 하이브리드 및 완전 전기자동차 버전도 공개하고 올해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클라리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버전을 내놓기는 하지만, 장기적인 솔루션은 수소차라는 것이 혼다 입장이다.


혼다에 따르면 클라리티 하이브리드 버전의 경우 배터리 1번 충전에 40마일(64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완전 전기차 모델의 주행거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토모티브 뉴스는 클라리티 전기차 버전 주행거리는 80마일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번 충전으로 215마일을 갈 수 있는 테슬라 모델3 세단에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말 나온 쉐보레 볼트 컴팩트 SUV는 한번 충전으로 238마일을 갈 수 있다.


전기자동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혼다가 수소차를 장기적인 솔루션으로 보은 이유는 3가지로 요약된다. 전통적인 배터리 기반 전기차에 비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추운 날씨에도 성능이 우수하며, 5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소차가 아직 대중화되기에는 이르다는 것은 혼다도 인정하는 모습. 캘리포니아에서 수소차를 리스하는 것도 사용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수용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혼다는 클라리티 수소차 모델은 캘리포니아 이외 지역에도 선보이는 것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혼다의 행보는 수소 연료 전지차 대신 배터리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려는 독일 자동차 회사 다임러와는 대조적이다.


3월말 엔지니어링뉴스 사이트인 스마트투제로(Smart2Zero)에 따르면 디터 제체 CEO는 독일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서밋 행사에서 배터리 비용 하락으로 인해 전기자동차와 비교해 수소차가 가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디터 제체 CEO는 수소 연료 전지는 더 이상, 다임러의 미래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며, 배터리 전지차 기술 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체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파워드레인은 전기차보다 많은 주행거리를 제공하지만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는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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