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폭스콘이 매물로 나온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를 위해 270억달러라는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후보군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다른 매체들도 이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폭스콘 외에 SK하이닉스, 사모펀드 투자 회사인 실버레이크도 도시바 반도체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 다음으로 높은 가격을 베팅한 회사는 180억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먼저 개발했지만 시장 점유율에선 삼성전자 등에 뒤져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6%로 1위를 차지했다. 도시바(19.8%), 웨스턴 디지털(17.1%), SK하이닉스(10.4%), 마이크론(9.8%)이 뒤를 이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