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테슬라가 포드를 제치고 미국에서 두번째로 시가 총액이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됐다. 1위인 GM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6% 상승했고 포드 주가는 3%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포드 시가 총액은 450억달러로 내려왔고 테슬라 시가총액은 480억달러까지 늘었다고 CNN머니 등 외신들이 있다.
1위인 GM의 시가 총액 현재 508억달러 수준이다. GM과 포드는 주가가 올해들어 계속하락하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올해만 35% 상승했다. 테슬라가 GM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로 등극하는 것도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됐다.
테슬라는 시가총액 540억달러인 일본의 혼다도 추격하고 있다.
판매량만 놓고보면 테슬라는 포드, GM, 혼다, 피아트 크라이슬러, 토요타, 폭스바겐 등에 크게 못미친다.
테슬라는 1분기 모델S와 모델X 판매량이 2만5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반면 포드는 미국에서만 61만7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GM의 1분기 판매량은 69만대에 달한다.
테슬라는 GM과 포드와 달리 아직도 적자다. 올해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도 주식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대접받는 것은 올해말 선보일 모델3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델3는 테슬라가 보다 대중적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3 가격은 모델S 세단이나 모델X SUV보다 매우 저렴한 3만5000달러 수준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