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크코리아, IO-Link 기반 솔루션 전진배치

파라미터 셋팅 및 출력 제어, 컨피규레이션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부착되는 센서와 액츄에이터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자동화 업체들의 행보도 분주해졌다.

자동화 업계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부착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기존 스탠더드 인터페이스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위한 중앙 관제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자동화 업계 다수 제조사들이 공동으로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위한 독립적인 커뮤니케이션 인터페이스 'IO-Link'를 개발한 것도 이 때문이다.

IO-Link란 센서 혹은 액츄에이터를 인터페이스 모듈과 1:1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기존 연결 방식의 경우 단순 스위칭 데이터만 전달할 수 있지만, IO-Link는 2ms사이클을 통해 2바이트(byte)의 스위칭 정보와 데이터 채널을 함께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미터 값 혹은 진단 메시지 등 추가적인 정보 전송도 가능해 센서와 액츄에이터 등 최하단 자동화기기 통신도 현실화할 수 있다.

현장에서 IO-Link 통신을 이용할 때 얻을 수 있는 큰 혜택 중 하나는 바로 일반 케이블 사용이 가능하다는 거이다. IO-Link의 경우 별도 통신용 쉴드 케이블 없이 기존 일반 3선 케이블로 통신 연결이 가능하다. 그런만큼, 통신을 위해 상대적으로 비싼 쉴드 케이블를 살 필요가 없다.

IO-Link 솔루션으로 구현 가능한  분야는 실시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아날로그 출력 센서 관련 쪽이 많다. 위치제어, 각도 및 회전 수 제어, 환경 모니터링 등에 사용하는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IO-link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최근들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도입 후 현장에서 얻는 장점이 호소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터크 제품들 중 IO-Link 통신이 가능한 제품은 최근 출시된 비접촉식 엔코더를 비롯해 360° 경사센서, 밸브 센서, 리니어 포지션센서와 압력, 유량, 온도센서, 초음파 및 포토센서 등의 센서류와 I/O 허브, 비접촉식 커플러 등이 있다. 터크 센서 제품군은 국내 KCs인증을 획득한 방폭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IO-Link 통신을 지원하는 센서들은 물론, 기존 일반 센서 및 액츄에이터도 터크 I/O허브를 통해 IO-Link 시스템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생산공정을 구현하고 설비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기존 터크 BL20, BL67 필드버스 제품 군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IO-Link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필드버스 게이트웨이에 꽂아서 사용하는 IO-Link 마스터모듈이 바로 그것.

모듈을 게이트웨이에 꽂고, 하단에 IO-Link 통신용 센서를 결선하면 바로 IO-Link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모듈은 최근 터크의 멀티프로토콜 기술도 지원하는데, 멀티프로토콜 디바이스의 경우 Profinet, EtherNet/IP, Modbus TCP의 EtherNet 기반 네트워크 중 활성화된 프로토콜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작동시키기 때문에 각각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모듈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을 실현하는 효율적인 아이템이다

IO-Link 통신은 특히 자동차 산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차체라인에 설치된 그리퍼 툴에 IO-Link 통신이 가능한 센서를 설치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툴 체인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스키드 전환장치에서도 마스터모듈, 비접촉식 커플러, I/O허브 및 일반 센서를 이용해 IO-Link 시스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터크 IO-Link 맵 

                                         비접촉식 커플러 사용 

터크코리아는 IO-Link 솔루션 외에도 고객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다양한 솔루션 및 제품도 갖추고 있다. 기존 엔클로저 내에 설치하는 밸브센서와 다른 방폭형 밸브 포지션 센서를 비롯하여 터 파트너사인 배너엔지니어링의 무선통신센서 등도 제공한다.

특히 배너엔지니어링의 무선통신 제품 중 무선 진동 및 온도센서, 온습도 센서 등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IoT) 기술에 발맞춘 제품이다. 센서는 현장에 설치하고 모듈을 통해 최대 2 Km까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국내 전파인증을 획득했고 한국 다수 대기업이 이미 적용해 현장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사용자는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 예측 가능한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배너엔지니어링에서는 최근 레벨 측정에 용이한 초음파 센서도 무선통신 타입으로, 경광등 역시 조립 가능한 형태의 무선통신 모듈을 내장한 타입으로 출시했다. 

    무선 온습도센서, 무선 경광등의 사용                                                  무선 진동센서 사용   

터크는 각종 센서를 하나의 모듈에 넣어 캐비닛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IMX12-CCM 모듈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에는 온도센서, 습도센서, 변위센서가 내장돼 캐비닛 상태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터크는 산업자동화에서 기본인 센서제품 외에도 다양한 필드버스 기술과 통신 모듈을 출시해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웹서버 기능을 내장한 터크의 블록 I/O                                       일반 I/O 및 세이프티 I/O 기능의 하이브리드 모듈 

                                                인더스트리 4.0의 핵심기술 

최근 출시한 블록 I/O 모듈은 일반적인 I/O 기능은 물론, Safety 기능까지 갖춘 멀티 제품이다.이 하이브리드 제품은 IO-Link 마스터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터크는 브라우저 기반 ARGEE 통신 기능의 블록 I/O모듈, Window Embeded Compact 2013 이 내장된 RFID 블록 I/O, OPC-UA 기술을 이용한 모듈 등 제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제품도 제공한다.

요약하면 자동화 산업의 센서 및 제어기기 트렌드는 아래 4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1.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2.멀티기능을 갖춘 제품

3.통신 유연성 (웹 기반, 산업용 통신)

4.IoE (Internet of Everything)

터크 한국 지사인 터크코리아는 터크, 배너사의 다양한 제품 기술지원을 위해 제품 엔지니어 및 IT개발자 등 1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터크코리아 신성준 총괄이사는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리=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