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티]
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 화두이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할 핵심 기술로 세계 각국은 로봇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로봇은 공장자동화는 물론 무인기기와 자율주행차 등과도 접목돼 제조업 혁신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오는 3월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E홀에서 개최되는 ‘제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2017(4th Industrial Revolution & Robotics Conference 2017)’은 제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불리는 로봇산업이 어디까지 왔는지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본다.
㈜첨단이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로봇산업 활성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로봇 시장 창출 방안과 제도 정비, R&D 투자, 기술 개발 요소, 인력양성 등의 방안을 폭넓게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기조 강연과 트랙별 발표는 로봇 관련 국내 최고 씽크탱크들과 업계 선두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다.
기조 발표에서 서울대학교 조규진 교수는 ‘소프트웨어러블 로봇 기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경훈 PD는 ‘한국 로봇산업의 현황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방향’이라는 주제로, 국내 로봇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두각을 못 내고 있는 원인과 로봇 R&D 방향을 제안한다.
이어진 트랙 발표는 ‘산업용 로봇 정책 및 R&D’와 ‘산업용 로봇 동향과 안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산업용 로봇 정책 및 R&D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중소 제조공정 혁신 방안과 성공 사례 및 국제 표준화 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 류지호 단장은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사업 추진 성과를 통해 향후 도전해야 할 과제 △세종대학교 곽관웅 교수는 협동로봇의 기술적 특성과 국제 표준화 동향 △한국기계연구원 경진호 책임은 제조업용 로봇 시장 동향과 활용 사례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무 수석은 로봇 활용한 중소 제조 로봇보급사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성철 책임은 제조·서비스 현장의 가변 작업 대응형 모듈라 로봇 기술 및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산업용 로봇 동향과 안전 트랙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진로봇, 필츠코리아, B&R산업자동화, 뉴로메카에서 발표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 김경수 교수는 ‘인간형 고성능 로봇핸드 및 휴먼인터페이스 기술’을 발표하고, 유진로봇 박성주 부사장은 ‘물류 자동화를 위한 로지스틱 로봇’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필츠코리아 김대훈 부장은 ‘협동로봇과 유럽 안전 인증 규정 및 로봇 안전 평가’를, B&R산업자동화 사재훈 차장은 ‘로봇과 자동화 제어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발표하고,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협동로봇은 어떻게 제어되는가?’라는 제목으로 협동로봇 Indy의 제어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한다.
㈜첨단 이준원 대표는 “로보틱스 컨퍼런스 2017은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봇 활용 방안을 실질적인 측면에서 다룬다”며, “로봇 관련 국내 최고 씽크탱크들과 업계 선두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산업용 로봇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오토메이션 월드 2017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의 자세한 내용 및 참가신청은 등록페이지(http://exhibition.hellot.net/roboCon/index.html)에서확인할 수 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