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2월 수출이 432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12년 2월의 20.4% 이후 최대다.
수입 역시 23.3% 증가한 360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로 6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스마트폰 탑재 용량 증가와 SSD 수요 증가로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인 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석유화학은 수출 단가 상승과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 능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해 2014년 10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제품 역시 수출 단가 상승 등으로 72.3% 증가해 전 품목 중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철강은 프로젝트성 철 구조물 수출 등으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고, 평판디스플레이는 OLED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45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는 유럽연합과 중남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증가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자동차 부품 역시 일본, 중남미 등지로의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등 21척을 수출했음에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5% 감소했고, 무선통신기기 역시 갤럭시노트7의 단종 영향 지속 등으로 21% 줄었다. 가전은 해외 공장 생산 확대 등으로 14.5% 감소했다.
수입은 주력 산업의 선제적 투자 확대 등으로 2014년 9월 이후 28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