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시대, 모바일아이의 존재감이 커지는 이유

2017.02.22 16:50:48

[헬로티]

자율주행차에서 소프트웨어와 반도체가 갖는 중량감이 커지면서 IT업체와 자동차 제조사 간 제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자율주행차를 둘러싼 업체간 동맹에서 단골 메뉴처럼 등장하는 회사가 있으니 바로 이스라엘 업체 모바일아이다. 


모바일아이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및 위치 센서 기술에 기반한 '로드 익스피리언스 매니지먼트(REM) 플랫폼이 주특기로  ADAS(automat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ADAS 시장에서 모바일아이 점유율이 70%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모바일아이는 최근 폭스바겐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위해 손을 잡았다. 폭스바겐은 2018년부터 선보이는 신차 모델에 REM 플랫폼을 탑재할 예정이다.


REM이 탑재된 폭스바겐 차량은 도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들 정보는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된다. 저장된 정보는 REM을 탑재한 다른 폭스바겐 차량 운전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차량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업데이트 사이클이 몇달 걸리는게 단점인데, 폭스바겐은 크라우드 소싱과 클라우드기술을 기반으로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려는 셈이다.


폭스바겐에 이어 BMW도 모바일아이와의 제휴를 발표했다. 폭스바겐 사례와 유사한 협력이다. 내년부터 BMW 차량에 모바일아이 위치 및 지도 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름만으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대 자동차 회사들이 모바일아이와 협력하는 건 기술력 때문이다. 모바일아이는 카메라가 수집하는 대용량 데이터를 압축해 킬로미터당 10길로바이트 수준의 작은 패킷으로 바꿔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BMW는 현재 레벨2급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까지 실전에 투입할만한 레벨4급 자율주행차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BMW 외에 테슬라, 포드 등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비슷한 로드맵을 갖고 있다.


모바알아이는 노키아에서 분사한 지도 플랫폼 업체 히어(HERE)와도 제휴 관계다. 히어와 모바일아이간 제휴는 지도 서비스 협업을 기반으로 자동차 회사들이 자율주행차를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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