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 사업 지분 매각 임박...누가 살까?

2017.02.09 15:02:13

[헬로티]
미국 원자력 발전 사업 부문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대안으로 반도체 사업 분사한 뒤 지분 20% 가량을 매각하려는 도시바의 행보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도시바는 3월까지는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미 여러 업체들이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이 붙으면서 인수 규모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를 보면 도시바는 반도체 사업 지분 20%를 17억7000만달러에서 26억6000만달러 규모에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지분 19.9%를 넘기는 조건으로 모 업체로부터 4000억엔(36억달러)의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른 업체들의 제안들은 적게는 2000억엔 규모라고 로이터통신이 거래에 직접 관련된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수 후보로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바인 캐피털 같은 금융 투자 회사도 포함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웨스턴 디지털도 포함됐는지는 로이터 기사에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를 분사하고 새 회사 일부 지분을 미국 스토리지 업체 웨스턴디지털에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일본에서 도시바와 이미 플래시 메모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바 주력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BiCS((Bit Cost Scaling)라 불리는 수직 적층 또는 3D 기술에 기반해 트랜지스터당 2비트 데이터를 저장한다. 


멀티레벨셀(MLC: multi-level cell) 타입의 플래시 칩으로 분류된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6.6%로 1위를 차지했다.  도시바(19.8%), 웨스턴 디지털(17.1%), SK하이닉스(10.4%), 마이크론(9.8%)이 뒤를 이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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