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가 무인 배송에도 투자하는 이유

2017.01.13 10:13:25

[헬로티]

독일 자동차 기업인 다임러가 배송용 로봇 개발 업체인 스타십에 투자를 결정했다. 다임러 자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드론 배송에 자율주행차를 투입하는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둔 모습이다.


자율주행차와 무인 배송 간 연결고리가 구체화되는 신호탄으로도 해석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드론 배송을 지원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드론 제조 업체인 매터넷과 손을 잡았다. 


양사 협력은 자율주행차와 드론을 활용해 보다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면 드론이 멀리 갈 필요 없이 효율적인 배송이 가능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는 드론을 충전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드론 배송용 자율주행밴을 조만간 현장에 투입할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드론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배송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평가했다.


무인 배송을 향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메르세데스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는 로봇을 활용한 무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십 테크놀로지스 지분까지 확보하고 나섰다. 다임러는 스타십이 최근 진행한 172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다.


스타십이 제공하는 무인 배송 로봇은 여행 가방 정도의 크기에 바퀴가 6개 달렸다. 40파운드(18킬로그램) 무게의 물건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카메라와 센서들이 장착돼 다양한 날씨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다.


스타십 무인 배송 로봇은 현재 유럽과 북미 일부 지역에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런던에서는 지난해말 스타십 로봇을 활용한 소규모 상용 배송 서비스가 시작됐다. 


스타십에 따르면 음식 배달 회사들이 이 회사 제품을 사용 중이다. 스위스 우체국도 스타십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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