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세청과 대만공구및부품협회(TMBA)에 따르면 2016년 1월에서 7월 사이 대만의 머신툴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절삭기계가 16.3% 감소한 1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성형기계는 16% 감소한 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한 달만 봤을 때 수출은 6월보다 10%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년보다는 실적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절삭기계의 경우 수출이 12.8% 증가했으며 성형기계는 2.9% 감소했다. 7월까지 수출된 절삭기계 중 주요 품목은 머시닝센터였으며 총 수출 규모는 6억 달러로 11% 감소한 수치였다. 2위를 기록한 선반의 경우 30.1% 감소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금속 성형 부문을 살펴보면 절단 및 스탬핑 성형 기계 수출은 16.3% 감소한 2억 2천만 달러이다.
7월까지 16억 달러 수출
대만의 상위 10개 수출 대상국은 중국, 미국, 터키, 독일, 태국, 네덜란드, 베트남, 인도, 일본, 한국 등이다. 대중국 수출 규모는 5억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31.1%를 기록하고 있으며 16.3%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 규모는 1억 9천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에서 11.9%를 차지하고 있으나 13.6% 감소한 실적이다. 대만의 제3위 기계공구 수출국인 터키는 9,070만 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 중 5.7%를 차지하고 있는데 21.3% 감소했다. 대만의 주요 기계공구 수출 시장도 성장세가 둔화되었다.
머시닝센터의 2014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월 평균 수출량은 1,223대인 반면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월 평균 수출량은 1,096대였다. 2014년부터의 선반 수출량은 1,754대, 2016년 1월부터 7월까지의 물량은 1,697대였다. 연마기의 월 평균 수출량은 1만2,871대, 2016년 월평균은 1만4,402대였다. 드릴, 보링, 밀링, 탭핑 기계 또한 2014년부터 현재까지 평균 2,332대의 수출량을 기록했으며 2006년 평균은 2,443대였다. 전단 및 스탬핑 기계의 경우 2014년부터 1,936대였지만 2016년 월 평균은 1,419대이다.
수입도 감소 지속
대만의 전체 기계 공구 수입 규모는 1.7% 하락한 4억 2,200만 달러였다. 이 중, 절삭기계 수입량은 3.1% 하락한 3억 6,400만 달러인 반면 성형 부문은 8.5% 증가한 5,760만 달러였다. 기계 형식에 따른 수입량을 기준으로 보면 EDM, 레이저, 초음파 기계가 수입 물량 중 상위를 기록했는데 금액으로는 1억 1,1900만 달러, 시장 점유율은 28.3%였다. 주로 일본, 한국, 스위스에서 수입했다. 이러한 수치는 전년 대비 19.7% 감소한 것이다.
선반은 8,630만 달러, 시장 점유율 20.5%로 2위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일본, 태국, 중국이 있다. 월 평균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면 2016년 7월 총 수입액은 6,420만 달러로 6월 기준 35.1% 증가한 수치이다. 절삭기계의 경우 45.2% 증가했으며 이 중 성형, 기계톱, 기어 M/C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속 성형 부문의 경우 6월에서 7월 한 달 사이에 19.7% 하락했다.
7월까지, 대만의 상위 10개 수입 국가는 일본, 독일, 스위스, 중국, 태국, 미국, 한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영국이다. 1위를 차지한 일본은 47.6%, 즉 2억 1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5년 동기 대비와 마찬가지로 12.7%를 차지했다.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