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오늘날 자동차 안에서는 CAN을 사용해서 약 60개의 ECU가 서로 통신하고 있다. 네트워킹이 가속화되고 편의성 및 자동화 기능이 늘어남에 따라서 차량내 통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 프로토콜의 개정 버전인 CAN FD(CAN Flexible Data)는 더 높은 데이터 대역폭 및 전송 속도가 가능하다. 이 프로토콜을 사용함으로써 프로그래밍, 테스트 및 진단 루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SOTA)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인피니언이 차량내 통신 속도, 보안성,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TLE925x CAN FD 트랜시버를 출시했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이 신제품을 사용함으로써 현재보다 최고 30배까지 빠르게 데이터 교환을 할 수 있다. TLE925x는 최대 5Mbit/s의 전송 속도를 달성한다. 전통적인 CAN 트랜시버가 최대 8바이트인 것에 비해서, TLE925x 같은 CAN FD 트랜시버는 메시지당 최대 64바이트의 페이로드를 전송할 수 있다.
그러면 지금까지 가능했던 17비트가 아니라 21비트 체크섬을 사용해서 전송된 데이터가 송신 제어 장치와 일치하는지 검사할 수 있다. 더 긴 체크섬을 사용하면 제어 장치들 사이에 신뢰할 수 있는 통신이 가능하다. 그러면 ECU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가 복잡해질 필요없이 더 확실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다.
TLE925x CAN FD 트랜시버는 차체 제어 모듈 및 게이트웨이, 파워 스티어링, 엔진 및 트랜스미션 제어 유닛, 레이더 및 카메라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다. 오늘날 자동차는 평균적으로 17개의 CAN 트랜시버를 사용한다. 이 숫자는 앞으로 5년 안에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TLE925x CAN FD 트랜시버는 마이크로컨트롤러로 3.3V 및 5V의 인터페이스 전압을 가능하게 하므로 최상의 신호 대칭성을 달성할 수 있다. 신호가 대칭적일수록 EMC(electromagnetic compatibility)가 우수하다. 또한 인피니언은 이전 세대 CAN과 비교해서 1MHz~1GHz의 표준 주파수 범위로 CAN FD 트랜시버의 EMI 견고성을 향상시켰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