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차세대 선박 운항체계(이내비게이션) [사진=해양수산부]
[헬로티]
해양 선박에서도 교통상황, 항만정보,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개발이 순항 중이다.
해수부는 21일 우리 해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연안 100㎞ 이내 해역에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하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 내년도 주요 계획에 대하여 발표했다.
우선, 지난 7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발족한 사업단은 이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쳤고 2017년에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시험 구축하고, 실제 해역에서 시험 검증할 계획이다.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와 이달 말 계약을 체결하고 시험망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이 사업을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정보시스템 종합계획(ISMP)을 마련해 2020년까지 주요 항만·해역별로 통신망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선박장비 표준모드 국제해사기구(IMO) 지침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 '제1차 아·태 이내비게이션 국제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기술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향후 관련 산업을 해양신산업으로 육성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정부 3.0에 발맞추어 대국민 해양안전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여, 해양사고 예방과 해운물류 효율화 및 바다 국민의 행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