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주문 방식을 줄이며, 올해 열린 GMV 전시회에서 GMV 이노베이션 어워드 'BEST OF GMV TOP3’ 상을 수상한 여의시스템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DTK-1000)가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GMV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중국, 베트남, 일본, 한국 4개국의 기자단이 GMV 전시회 참가 업체 중 출품 제품의 혁신성과 향후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판단하여 1개국 기자단이 각 3개 회사의(총 12개사) 기업을 뽑아 시상하는데, 여의시스템은 중국의 Yeski(디지털 제품 전문 미디어)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을 한 드라이브 스루 제품이 기성 제품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3단계 주문 방식을 2단계로 줄인 것과 터치 몇 번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스템에 있다.
기존 제품은 첫 번째 오더를 마이크에 직접 주문하고, 두 번째 결제를 하고, 세 번째 픽업하는 형식이다. 하지만 여의시스템의 DTK-1000은 말하지 않고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하고 다음 픽업 존에서 물건을 받으면 된다.
차량 안에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게끔 전후진 기능을 탑재, 자동차가 키오스크 앞에 완전히 멈춰서면 차량 쪽으로 화면이 이동하여 운전자와 키오스크 간의 거리를 좁혀 터치를 가능케 한다.
고객의 주문 과정이 끝나면 다시 뒤로 복귀한다. 또 다른 독창적인 특징은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메뉴 화면 인터페이스다. SUV와 세단 등 다양한 높이 차이를 고려하여 화면의 높이를 2단계로 나뉘어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열악한 야외 환경에서도 작동되는 온도조절 시스템 기능을 탑재한 외에도 젖은 상태 및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화면 터치가 가능하며, 32인치 2000nit의 고명도 LCD는 강렬한 햇빛 아래에서도 고객의 화면의 모든 내용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i3 CPU와 4GB 메모리, 256GB의 SSD 등 최신 노트북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메인 컨트롤러의 장착을 통해 빠른 연산 작용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하차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간단히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의시스템의 드라이브스루 키오스크는 패스트푸드 매장 이외에도 커피전문점, 마트, 주유소와 약국까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