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한국과 유럽연합이 5G, IoT, 클라우드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핵심기술을 교류하는 공동 R&D를 추진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16 한-EU 국제 공동연구개발 컨퍼런스(Coordinated call)'를 개최, 정보통신기술 공동연구를 교류하고, 차기 연구아이템 발굴에 나선다.
'Coordinated Call 방식'이란 양측에 상호이익이 되는 주제를 발굴해 펀드매칭, 기획, 평가, 연구수행 전 단계에서 동등하게 참여하는 공동연구방식으로 유럽연합이 비유럽연합권 국가와 국제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유럽연합의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정책 및 주요 방향을 소개하고 공청회에서 차기 과제기획을 논의했으며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EU 기술담당 공무원, KT, ETRI 등 국내·외 산·학·연 등 약 2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한-EU 공동연구사업은 2년간 각 72억 총 150억 규모로 기획대상 분야 및 과제 선정, 수행기관 선정평가까지 한국과 유럽연합이 동등하게 역할과 책임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래부는 지난해 6월 제5차 한-EU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거쳐 올해와 내년 공동연구사업의 과제를 5G,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확정한 바 있다.
한-EU는 그동안의 공동연구를 통해 5G 기술에서 밀리미터파 기반 5G 모바일 액세스-코어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 추진을 공조하고 있다. 또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EU의 5G 공동 시연이 있을 예정이며 이동통신 해외시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이 서로 선진 기술을 교류하고,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오는 2018년도의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