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시스템베이스가 IoT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무선 저전력 장거리 무선 통신기술 로라(LoRa)를 이용한 장거리 무선통신 중계기인 ‘Lory’를 최근 출시했다(그림 1). 주머니 속의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불리는 Lory는 통신 음영 지역에서 기지국이나 중계장비 도움없이 단말기 간에 소규모 데이터를 주고 받게 해 주는 장치다.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와 같은 저전력 무선통신 수단이 있으나, 이들은 통달 거리가 수십 m에 불과해 야외에서 사용에 제한이 많다.
▲ 그림 1. 주머니 속의 이동통신 기지국 ‘Lory’
시스템베이스에 따르면, Lory는 통달 거리가 수 Km에 이르도록 길고, 전력 소모가 0.05mW로 극히 적어서 1.5V 건전지 하나로 수개월~1년 간 쓸 수 있는 통신 수단이다. 통신 오지에서 이동 중에 휴대폰을 포함해서 다양한 단말기 간에 문자통신이나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의 기지국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통신료를 낼 필요도 없다.
Lory의 대표적인 응용 사례로 ‘히말라야톡(히톡)’을 꼽을 수 있다(그림 2). 히톡은 카톡과 같은 문자통신 앱인데 Lory를 소지한 사람들 간에 수 Km 이내에서 휴대폰으로 문자 통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히톡은 문자와 위치정보 전송 기능을 구사해 오지에서의 등산, 트래킹, 여행, 낚시, 미아찾기, 공사장, 광산, 비행기/선박 안에 있는 사람들 간의 문자통신/비상알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 그림 2. 히말라야 톡 화면
비상 모드 하에서는 자신의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방송해 현재 위치와 이동경로를 다른 모든 사람들의 휴대폰에서 볼 수 있게 한다. 히톡은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히톡은 시스템베이스가 개발한 IoT 플랫폼인 히말라야 플러그 기반에서 작동하는데, 개발자를 위한 SDK를 별도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Lory와 연동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Lory 에그의 활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고 넓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