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산업안전부터 생체인식 기술 접목된 보안 신기술까지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 2016)가 오는 11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안전산업 내 각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Show-in-Show’ 형식의 6개의 전시회 나뉘어 진행된다.

6개의 전문 전시회는 재해 복구·재난 예측 및 건설안전 분야의 방재·산업안전 전시회, 도로, 철도, 항공분야 안전을 다루는 교통안전 전시회, 선박 구조, CCTV를 포함한 물리보안 및 정보보안, 개인 신변 보호 물품으로 세분화되는 보안·대테러 전시회, 해양 방재 분야인 해양안전 전시회와 공공안전서비스 전시회 및 위생·보건안전 전시회로 구성되어 있다.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전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가 총망라된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버스 사고에 대한 후속조치로 진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 CCTV 장착 및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 관련 첨단 CCTV 제조 및 설치 업체가 참가한다. 

또한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고속도로 다중 추돌사고로 제기된 대형차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각종 차량 안전 시스템이 전시된다. 재난안전 분야에 접목되어 실종, 폭설, 풍수해, 산불, 조난자 수색에 활발히 활용되는 재난안전 전문 드론이 안전산업박람회 내 방재·산업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된다. 

보안·대테러 전시회에서는 IT 기술 발달과 더불어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에 생체인식 기술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이 소개된다. 위조 및 복제가 쉬운 기존의 패스워드, 공인인증서 방식을 넘어서 개인의 고유한 신체적 특징을 활용한 생체인식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보안 신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문 및 홍채, 목소리, 보행자세, 안면, 심전도 인식을 사용하여 본인 확인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생체인식 기술을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생활 속의 안전 용품인 미세먼지 측정기, 화재감지기, 스마트 무전기, 호신용 스프레이, 도난 경보기 등도 출품된다. 이외에 제2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바다 기름 유 출시 활용되는 유흡착제, 방제포 등 해양방제와 구조용 선반이 전시되는 해양안전 전시회,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와 같이 위험성이 대두되는 의약품 안전 관련 위생·보건안전 전시회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협단체 및 기관이 참가하는 공공안전서비스 전시회가 열린다.

전년도 기준 총 3만 여의 참관객이 찾은 안전산업박람회에는 세계 각지의 안전 기관장을 포함한 안전 분야 유력 바이어가 방문한다. 주최 기관인 국민안전처에서 외교부의 협조로 국민안전처와 MOU를 맺은 30개 국(아시아 18개 국, 오세아니아 2개 국, 아프리카 2개 국 외 CIS 및 남미 8개국)의 안전 관련 정부 기관 대상으로 국민안전처 장관 명의의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으며 다수 기관장의 박람회 방문이 예상된다. 

안전산업박람회를 찾는 각국 안전 관련 기관장은 안전산업박람회에 참가하는 안전 관련 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받고,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더불어 공동주관사인 KOTRA와의 공조를 통해 전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KOTRA의 네트워크(85개 국, 125개 사무소 운영)를 활용해 박람회 참여 기업의 구매 상담 희망 바이어 초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협업하여 실구매력을 갖춘 각국 바이어 유치 작업 진행 중이다.

이와 같이 글로벌 바이어와 세계 기관장이 찾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는 국내 중앙정부, 전국지자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안전 분야 구매 담당자도 방문한다. 특히 안전 산업 분야 최신 트렌드 및 이슈에 대한 논의를 위한 안전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되는데, UN 산하의 국제기구인 UN-ISDR(국제연합 재해경감전략기구)에서 전국 안전 관련 공무원 초청 재해위험경감 행동강령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 (atid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