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 전문 전시회인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태양전지, 모듈 제조기업은 물론 Trina, JA Solar, Jinko, GE Global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활기를 더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PV Korea)’는 아시아에서 하반기에 개최되는 태양광 전시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전시회에는 태양광 셀&모듈, 소재&부품, 생산장비, 태양광 전력 및 발전설비, 파워시스템,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태양광 밸류 체인에 걸친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국내 태양전지, 모듈 제조기업은 물론 트리나솔라(Trina Solar), JA솔라(JA Solar), 징코솔라(Jinko Solar), GE 파워컨버전(GE Power Conversion) 등 해외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참관객의 발걸음을 세웠다.
태양광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지난해 15여개국에서 200여개사가 참가했다. 또 중국·일본·미국·유럽·중동 등 국내외에서 약 2만여명의 바이어 및 관람객이 참관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비즈니스 전시회로서의 위력을 과시한바 있다. 올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는 약 25여개국의 220여개 기업과 2만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해 전시회 참가업체 중 82%가 ‘유사 전시회보다 홍보전략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72%가 ‘2016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다시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실제로 전시 기간에만 총 8억9천만 달러의 구매 상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고수익 창출을 꾀하는 국내외 주요 태양광 기업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어 편의성 극대화
국내외 30만여명 이상의 잠재 바이어를 보유하며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는 올해도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숙박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해외 바이어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눈길을 끈다.
태양광 컨퍼런스 동시 개최
태양광 전문 국제 컨퍼런스인 ‘2016 PV 월드 포럼(PV World Forum)’도 전시 기간에 동시 개최됐다. 중국, 대만 등 국내외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는 이 포럼은 태양광발전소의 효율적인 설계 및 구축을 포함한 태양광발전소 경영은 물론, 성공적인 태양광사업을 위한 전략적인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 세션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진행돼다. 주최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가오는 2017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는 태양광 시장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REC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태양광 시장의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470MW 규모로 약진했던 태양광 발전 시장이 2017년에는 1,000MW, 2018년에는 2,000MW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