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2년, 무엇을 얻었고 무엇이 달라지나?

2016.09.30 17:15:36

[헬로티]

정부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을 밀착지원하기 위해 17개 시ㆍ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 (이하 ‘혁신센터’)가 지난 7월 말을 기점으로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미래부는 이와 관련 서울혁신센터에서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혁신센터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그 동안 혁신센터는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조경제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1,135개의 창업기업과 1,605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2,834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으며, 혁신센터가 보육한 창업기업에서 약 1,605억원의 매출 증가 및 1,3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성과의 내용을 자세히 살핀다.


▲ 혁신센터 지역별 핵심사업


성과1. 창업 지원


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업의 성장 단계까지 전(全) 주기에 걸친 지원을 하는 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C-Lab, 드림벤처스타 등 각 센터의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컨설팅, 금융·법률·특허 등 상담 서비스를 통해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투자설명회,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전담기업의 유통망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의 네트워크, 해외 진출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해외 투자설명회·전시회 참가, 해외 법인 설립·수출 지원 등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을 기준으로 창업기업 육성 1,135개 사, 매출 증가 1,605억 원, 신규 채용 1,359명으로 조사됐다.

 

성과2. 중소기업 혁신


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이 가진 사업 노하우와 네크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역內 유망 중소기업에게 상품 개발, 판로 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경북, 충북, 광주센터를 중심으로 19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을 진행해 제품의 불량률이 크게 떨어지고, 생산성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1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해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고 현재까지 219개의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았다. 유통 판매와 관련해 백화점, 홈쇼핑, 마트 등에 제품 입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성장하기도 했다.


성과3. 특화산업 육성


혁신센터는 지역 특성 및 전담기업의 강점 분야를 고려해 선정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 중이다. 


전북센터는 탄소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탄소소재를 이용한 중간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해 왔으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전담기업 효성은 전북센터와 협력해 탄소 소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충남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관련 전주기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담기업 한화는 태양광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서산 솔라 벤처단지를 구축하고, 태양광 R&D 및 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4. 지역 밀착형 사업


혁신센터는 전통시장 개선, 전통문화 사업화, 관광 상품 발굴 등 주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센터는 송정역 시장을 ‘창조적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점포 리모델링·마케팅,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왔다. 


기존대비 15배 이상 방문객이 증가했고, 3배 이상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센터는 종가음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메뉴 개발을 통해 호텔신라 한식당에 상설 메뉴화했다.


성과5. 대·중소기업 상생


혁신센터를 통해 전담기업의 사업 밸류체인에 혁신센터 보육기업이 연계돼 상호 윈윈하는 상생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의 공동기술 개발?마케팅 등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거나, 대기업이 원재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중간재를 만들어 대기업에 다시 납품하는 등 상생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이 벤처의 비즈니스 연계성과 미래가능성을 고려해 우수 벤처에 직접 투자를 추진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성과6. 글로벌 진출


혁신센터는 다양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전담 대기업 플랫폼, 해외 진출 지원기관 등과 연계해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례로는 KIC 연계 해외진출 프로그램(경기), 글로벌투자박람회(경기), 글로벌 벤처스타 프로젝트(대전), GEP 프로그램(충남) 등이 있다. 


특히, 경기센터는 18개 센터의 글로벌진출 허브로서 글로벌혁신센터(KIC)와 연계해 미국, 유럽 현지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설명회에 주력하고 있다. 2016년 6월말 기준으로 19건의 해외법인 설립과 78개 기업에서 1,318억 원의 해외 매출을 기록했다.  


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혁신센터의 재도약을 위해 예산·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혁신센터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전담기업, VC 등 전문가와 함께 혁신센터 유망 기업을 발굴해 정부 R&D사업 연계 등을 통한 기술애로 해결, 국내 주요 VC 대상 IR개최 등 밀착 지원을 통해 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기업의 상품 개선, 마케팅 및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활동도 보다 체계화·조직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벤처기업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혁신센터(KIC), KOTRA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류 행사와 연계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해외 투자박람회 참가지원 등 기업들의 해외 홍보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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