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B 시장은?] 전방연쇄효과 등에 업고 590억 달러 생산

2016.08.09 15:10:09

[헬로티]

시장조사업체인 TechNavio와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는 2020년까지 세계 전자회로기판 시장이 약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과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 전자회로기판이기 때문에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자회로기판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스마트 시계 및 스마트 안경 등의 웨어러블과 같은 최신 기술의 출현으로 전자회로기판 수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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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회로기판은 전자제품의 부품 간 회로를 연결할 때 전선을 사용하지 않고 보드에 회로를 그려 전기를 통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모든 전자 제품에 쓰인다. 보통 딱딱한 고체 판에 회로를 그린 것을 경성전자회로기판(PCB),구부러지는 특성을 갖춘 것을 연성전자회로기판(FPCB)이라고 한다.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이하 KPCA)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전자회로기판 시장 규모가 590억 달러로 전망된 가운데, 연간 3.1% 성장하면서 2019년에는 6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인 TechNavio는 2020년까지 세계 전자회로기판 시장이 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도를 기준으로 전자회로기판(581억 달러)이 전체 전자 시장(1조 7,60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 정도다. 


2015년 전세계 전자회로기판 생산 규모를 지역별로 분석해보면,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Top4를 차지했다. 한국의 전자회로기판 생산규모는 72억 달러로 전세계 3위에 해당하지만, 최근들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60억 달러 규모의 일본 시장은 전세계에서 10.3%를 차지하고 있으나 평균성장률이 –5.1%로 한국 보다 마이너스 성장폭이 더 크다. 반면, 중국, 대만, 동남아 지역의 전자회로기판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생산 규모는 270억 달러로 세계 1위다. 전년 대비 2.7% 성장했으며, 연평균성장률도 4.4%로 높다. 대만이 중국에 이어 2위다. 대만의 생산 규모는 85억 달러이며, 시장점유율은 14.6%다. 주목할 지역은 동남아로 최근 들어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의 시장규모는 46억 달러로, 전년보다 15% 성장했고, 연평균성장률도 10.6%로 높다.(표 1)


▲표 1. 지역별 세계 전자회로기판 생산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업체별 생산 순위는 대만 업체(33%) 일본 업체(24.1%), 한국 업체(14.1%), 중국 업체(10.3%)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 업체들의 생산 규모는 82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유일하게 다른 나라와 달리 마이너스 성장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 업체들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중국 업체들의 생산 규모는 60억 달러였으나, 12.8%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표 2)


▲표 2. 업체별 세계 전자회로기판 생산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KPCA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용도별 기판 생산 규모를 살펴보면, 휴대폰을 포함한 통신기기용이 가장 많은 29.8%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5% 성장한 수치다. 반면, 전통적인 컴퓨터용 기판 생산 규모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PC, 서버/스토리지 등의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지만, 웨어러블/IoT, PV(태양광모듈 등), 의료기기, 자동차 분야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표 3. 용도별 세계 전자회로기판 생산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시장조사업체인 TechNavio는 모바일과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 전자회로기판이기 때문에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 증가가 rigid PCB에 대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스마트 시계 및 스마트 안경 등의 웨어러블과 같은 최신 기술의 출현으로 PCB 수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 제품별 기판 생산은 Rigid 기판이 50.6%, Flexible 기판 20.8%, HDI 기판 14.1%, IC-Substrate 14.5%를 차지했다. Rigid 기판 중에는 4층~6층 기판이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모바일기기용 기판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가격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으며, 적용 기판인 빌드업 기판, 반도체 PKG 기판, FPC 생산은 2016년부터는 3% 전후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표 4. 제품별 세계 전자회로기판 생산 규모 <단위: 백만 달러, %>


KPCA에 따르면, 2015년 세계 30대 전자회로기판 기업에 한국 기업은 셈코, 영풍, 대덕, LG이노텍, 심텍 등 총 5개가 포함됐다. 


대만 기업이 10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 기업은 9개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미국 전자회로기판 기업 4개가 30대 기업 안에 들었다. (표 5) 


▲표 5. 세계 30대 전자회로기판 기업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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