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2016년 대만국제공작기계전시회(TMTS 2016)가 오는 11월23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다. 대만 공작기계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톱10 업체를 찾았다.
펨코(FEMCO)가 공작기계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전문 브랜드인 FATEK을 내놓은 1994년부터다. FEMCO는 이 때부터 파텍(FATEK)을 통해 공작기계 개발에 주력, 1999년 CNC인 HL 시리즈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수평보링・밀링머신인 BMC과 수직선반인 VL 시리즈도 전격 출시하는 등 공작기계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FEMCO의 FATEK은 이를 기반으로 CNC 머신툴, CNC 수직선반, CNC 수평보링머신, CNC 휠 등을 잇달아 관련 제품을 개발에 성공하며, 설계・제조・판매・유지보수에 이르는 공작기계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FEMCO는 지난 2009년 BMC-2510T를 개발에 성공하며 그해 TIMTOS에서 연구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FATEK은 최근 들어 인더스트리4.0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FATEK은 이와 관련 휠 자동화 라인을 위한 자동 가상 계측 시스템인 AVM(Automatic Virtual Metrology system)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AVM은 불량률을 최소화시켜 고품질 알루미늄 휠을 제조할 수 있도록 실시간 측정을 가능하다. 절단 작업을 하는 동안 수집된 측정 결과는 클라우드에 업로드되며, 이는 빅데이터 서버로 축적돼 이후 생산 과정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예컨대 생산공정 단계에서 클라이언트나 작업자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송한다. 또한 작업 사이클을 줄이면서도 기계와 제품의 안정성과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한다.
1만개 이상의 알루미늄 휠 테스트로 시험을 통과한 AVM 시스템은 품질 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투입 인력을 줄이면서도 작업 결과물의 효과가 큰 제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FEMCO는 이 제품의 개발 성공 이후 인더스트리4.0을 구현할 수 있는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활 기자 (yhkim@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