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국토부 C-ITS 시범 사업 참여...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에 로드링크 칩셋 제공

2016.07.14 19:34:00

 


[헬로티]

NXP반도체는 이씨스와 함께 국토부가 추진하는 국내 첫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이하 C-ITS)’ 시범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NXP는 차량간/차량대인프라 통신(V2X) 솔루션인 '로드링크(RoadLink)' 칩셋을 국내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문 기업인 이씨스의 웨이브 통신 솔루션에 탑재한다. NXP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V2X를 이씨스의 C-ITS 솔루션에 포함, 시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 운행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세종~대전 지역 도로 총 87.8km에 달하는 구간에서 진행된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기존 ITS는 센터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므로 돌발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늦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새로 도입되는 C-ITS는 도로 및 차량간 통신 시스템을 통해 개별 차량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돌발 상황에 대한 사전 대응 및 예방이 가능하다.

 

V2X 기술은 코너 반대 쪽이나 운전자 시야 밖의 교통 방해물 전방까지 확인할 수 있어 도로 안전성을 높이고 CO2 배출을 줄이며 원활한 교통 흐름을 지원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5,000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며, 30만 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다. 교통 혼잡은 매년 약 31조원 이상의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C-ITS가 완전히 도입된다면 전체 교통 사고의 76% 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XP는 이미 전세계 각지에서 V2X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 교통부의 스마트 시티 챌린지에 선정된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네덜란드 인프라 및 환경부가 주최한 ‘유럽 트럭 플래투닝 챌린지(European Truck Platooning Challenge)’에서 V2X 기술을 활용해 트럭의 자율 주행 기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자율주행 차량 및 거시적인 교통 관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NXP의 로드링크 V2X커뮤니케이션 및 보안 기술은 필수적이다. 이 기술은 인근 차량끼리 무선으로 속도, 위치, 방향 등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차량과 인프라간에 교통 통제 데이터나 속도 제한 구역, 교통 신호, 도로 작업 경고, 위험 구역과 같은 위험을 알려준다. 보안 요소는 칩셋의 일부로 통합돼 있으며, 해킹이나 조작의 위험으로부터 운전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준다.

 

NXP반도체 신박제 회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한국의 ITS 기술 발전에 NXP가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축적되는 또 다른 경험은 NXP가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며, 쾌적한 교통을 만들어, 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NXP는 지멘스(Siemens), 하만(Harman), 델파이(Delphi), 코다 와이어리스(Cohda Wireless) 등 주요 업체 및 차량 OEM 업체들과 V2X 기술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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