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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CAE 분야 실무능력 점검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시뮬레이션 설계기술 분야에서 국내 처음 CAE검증사(구조․유동해석분야) 자격개발을 완료하고 첫 시험을 오는 9월3일 시행하기로 했다.
CAE검증사란 기계설계 제품을 설계한 후, 그 설계가 해당조건에 합당한지 평가·검증하여, 최적화된 설계 기준 제시, 불량 진단평가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기존의 제품개발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 비용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대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 활용 및 해석능력 자격제도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기계산업진흥회가 지난해 실시한 자격증관련 수요조사 결과에 의하면, 재직자 63.9%, 대학생 67%가 CAE검증사 자격증의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향후 자격증 취득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재직자 52%, 대학생 56.9%로 나타나 관련자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제도 도입을 위해 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CAE검증사’를 민간자격으로 등록하고, 자격증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에 대해 한국민간자격협회 인증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자격관리기관으로 지정받는 등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CAE검증사 제1회 자격시험은 오는 9월3일 시행되며, 필기와 실기를 합격해야 자격증이 발급된다. 응시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이상 실무 종사자, 2년제 대학 졸업 후 1년 이상 실무 종사자, 4년제 대학 이공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횟수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의 경우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총 5개로 ‘다쏘시스템코리아 SIMULIA’,‘마이다스아이티 NFX’,‘엔시스코리아 ANSYS’,‘한국알테어 HyperWorks’,‘한국엠에스씨소프트웨어 MSC Nastran’이다.
한편, 기계산업진흥회는 CAE검증사 자격 학점 인정 및 법제화를 통한 활성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신규 보완 등 지속적인 자격능력 검정체계 관리를 통해 2018년도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