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작기계, 수주 소폭 상승하며 다소 회복...내수는 ‘안개속’

2016.07.07 15:31:55

[헬로티]

최근 공작기계 시장은 수주가 소폭 상승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추세이다. 그러나 내수 수주는 감소하며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경련이 조사한 2016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도 97.3으로 기준선 100을 밑돌며 국내 공작기계 시장이 여전히 침체기에 빠져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공작기계협회에 따르면, 2016년 4월 공작기계 수주는 2,222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수 수주는 1,32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8%, 전년 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 또한 수출 수주는 901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9%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 22.0% 감소했다.


2016년 1~4월 공작기계 수주는 9,0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내수 수주는 5,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으며, 수출 수주 역시 3,981억 원으로 52.9% 감소했다. 분기별 수주 실적을 보면 2015년 2분기에는 7,970억 원, 3분기에는 6,316억 원, 4분기에는 5,895억 원, 2016년 1분기에는 5,090억 원이었다.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된 주요 원인은 수출 수주의 비중이 2015년 4월 68.1%에서 2016년 4월 40.5%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5년 초 국내 업체에서 수주한 멕시코 엔진공장 설립 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의한 기저효과도 하락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6년 4월의 품목별 수주에서는 NC절삭기계가 1,972억 원으로 3.3% 증가하고, 범용절삭기계가 121억 원으로 전월 대비 61.6% 증가했다. 그러나 성형기계는 1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C절삭기계에서는 NC선반이 661억 원으로 4.4% 증가하고, 머시닝센터가 820억 원으로 4.7%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NC 포함 밀링기는 38억 원으로 5.5% 증가하고, 범용선반도 19억 원으로 25.6%의 증가세를 보였다. NC 포함 보링기 역시 27억 원의 실적을 내며 12.5% 증가했고, NC 포함 연삭기도  63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25.0% 증가했다. 그러나 프레스는 126억 원으로 전월 대비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수주에서는 자동차 업종의 월 수주가 41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3.5% 감소하고 전년동월 대비로도 36.4% 감소했다. 반면 전월 대비 증가한 업종은 일반기계가 254억 원으로 6.2% 증가하고 철강·비철금속이 225억 원의 실적을 내며 15.3% 증가했다. 정밀기계 또한 51억 원으로 77.0% 증가했으며, 금속제품 역시 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 대비 실적이 감소한 업종은 조선·항공으로 47억 원의 실적을 내며 전월 대비 30.3% 감소했다. 전기·전자·IT에서도 110억 원의 실적으로 전월 대비 27.4% 감소했다.


범용절삭기계 제외한 품목별 생산·출하 모두 감소


2016년 4월 공작기계 생산은 1,805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1%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42.5% 감소했다. 출하 또한 2,189억 원의 실적을 내며 전월 대비 7.6% 감소하고 전년 동월 대비도 2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4월의 공작기계 생산은 7,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했으며, 출하도 8,357억 원으로 2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4월의 품목별 생산에서는 NC절삭기계가 1,630억 원으로 13.6% 감소하고 성형기계가 79억 원의 실적을 내며 전월 대비 9.9% 감소했다. 반면 범용절삭기계는 96억 원으로 전월 대비 74.2% 증가했다. 머시닝센터의 경우 881억 원으로 10.8% 감소했고, NC선반도 618억 원을 기록하며 17.9%의 감소세를 보였다. 프레스 또한 76억 원으로 9.0%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베트남, 태국으로 수출 대폭 증가 전반적으로는 부진


2016년 4월 공작기계 수출은 1억27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5.0%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5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4월 공작기계 수출은 6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한편, 품목별 수출에서는 NC절삭기계가 8600만 달러로 7.0% 감소하고, 범용절삭기계가 1200만 달러로 34.7% 감소했다. 성형기계 역시 2900만 달러로 6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C절삭기계에서는 NC선반이 3300만 달러로 20.0% 감소했으나, 머시닝센터는 35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3.8%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NC 포함 연삭기는 400만 달러로 23.8% 감소하고, NC 포함 보링기도 40만 달러의 실적을 내며 32.9% 감소했다. 그러나 범용선반은 2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40.9% 증가했고 NC 포함 밀링기도 500만 달러로 106.8%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성형기계의 경우에는 단조기가 100만 달러로 94.4% 감소하고 절곡기도 600만 달러로 21.2% 감소했다. 프레스 역시 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단기, 펀칭기, 낫칭기는 4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7.1%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 실적을 보면 아시아는 7500만 달러로 18.9% 감소하고 유럽도 33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6.0% 감소했다. 북미 또한 900만 달러로 기록하며 72.1% 감소했다. 중남미에서도 600만 달러로 72.7% 감소하며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아시아 지역은 베트남이 2800만 달러로 87.1% 증가하고 태국도 600만 달러로 264.8%의 증가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는 500만 달러로 0.9% 감소하고 말레이시아도 100만 달러로 86.5% 감소했으며, 중국 역시 2600만 달러로 4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한편, 중남미 지역은 아르헨티나가 10만 달러로 23.1% 감소했다. 유럽도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독일이 1200만 달러로 12.4% 감소했고, 이탈리아가 600만 달러로 39.1% 감소했다. 러시아도 100만 달러로 39.4% 감소했다. 그러나 영국은 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3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입국인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수입 증가


2016년 4월 공작기계 수입은 1억31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6.7%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는 8.3%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에서는 NC절삭기계가 8800만 달러로 40.3% 증가하고, 성형기계가 2800만 달러로 88.3% 증가했다. 그러나 범용절삭기계는 1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NC절삭기계에서는 NC선반이 1200만 달러로 7.9% 증가하고, 머시닝센터가 2800만 달러로 63.1% 증가했다. NC 포함 연삭기도 1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6.2% 증가했다. NC 포함 밀링기 역시 500만 달러로 192.3%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NC 포함 보링기는 300만 달러로 17.1% 감소하고, 범용선반도 1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10.4%의 감소세를 보였다. 성형기계의 경우 전단기, 펀칭기, 낫칭기가 300만 달러로 8.0%, 단조기 70만 달러로 65.5% 감소했으나, 절곡기는 1400만 달러로 324.4% 증가하고, 프레스도 500만 달러로 전월 대비69.9%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에서는 유럽 5600만 달러로 90.2% 증가하고, 아시아도 7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5% 증가했다. 반면 북미는 200만 달러로 14.8% 감소했다. 한편 아시아는 주요 수입국인 일본이 5000만 달러로 9.8% 증가하고, 중국이 900만 달러로 1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역시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1.3% 증가하여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의 경우 스위스가 1500만 달러로 140.2% 증가하고, 체코가 300만 달러로 202.3% 증가했다. 이탈리아도 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68.9% 증가했으며, 독일 역시 2500만 달러로 5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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