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7월8일부터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주차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주차장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정보를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을 주차장에 적용한 국내 첫 사례다.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 주차장을 찾기 위해 배회하는 차량 운전자에게 주차가능 면수, 주차장 위치 및 주차요금 등 맞춤형 주차정보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전용 앱 및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실시간 정보제공 대상 주차장은 상권 및 역세권 중심의 공영주차장 290개소다. 인천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월미도, 종합문화예술회관, 소래포구, 계양역 등 40개소를 우선 제공(1단계)하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50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사업(2단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사업비 20억원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올해 7월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2023년(사업비 100억원)까지 사업(3단계)을 확대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민간정보의 연계를 위해 시와 군·구의 공영주차장 1,082개소, 민간주차장 397개소, 부설주차장 59,576개소 등 총 61,055개소, 997,641면의 ‘인천시 주차장 DB’를 표준 주차정보통합플랫폼으로 개발했으며, 관련정보는 개방형 플랫폼(Open API)으로 제공해 민간 사업자도 다양하게 정보를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주차정보를 받으려면 운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경우 이번 사업에 컨소시엄사로 참여한 LGU+의 ‘LG U내비’를 오는 7월 8일부터 ‘앱스토어’에서 통신사와 상관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하거나, 모바일 전용 앱(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해도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주차정보를 제공받을 경우에는 인천시 미추홀 주차정보안내 시스템을 이용하면 되며 정보연계 및 제공을 위한 Open API는 사이트로 접속하면 된다.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