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수출 루트 뚫는다...국제전기전력전서 가능성 타진

2016.06.08 13:30:49

올해 14번째를 맞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최근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그리드, 발전·원자력 플랜트, 중전기 산업을 융합했으며 24개국 372업체 584부스가 참가했다.



한국전력기술인협회와 코트라 주최, 산업통상부 후원으로 막을 연 이번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진출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발전 6사 등 21개의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


이번 전시회는 전시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국전력공사의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발전 6사의 협력중소기업관 100부스가 개설됐다.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 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협회의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약 3만 여명의 국내 최고 바이어와 실수요자 중심의 엔드 유저가 전시회에 참관했다.


전시회에는 해외바이어관, ESS관, 전기 안전진단 홍보관, 광주·전남지역 신재생에너지관, 전력산업 전문인력 양성센터관, LED조명관, 서울특별시 미니태양광 홍보사업관 등이 구성됐다.


아울러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스마트그리드 환경 ESS 응용기술 및 상용화 방안, 마이크로그리드 핵심기술, 스마트조명과 최적 설계기법, 전기설비 자동화기기 최신기술 및 적용사례 등 20여개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 진흥에도 기여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정부, 협회, KOTRA,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했다. 전 세계 85개국 10개지역 125개의 해외무역관을 보유한 KOTRA와 공동주최하여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시켰다.



해외 업체의 수출거래


코트라(KOTRA)가 주관한 해외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2016 Power-Tech Korea)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32개국 95개사의 바이어사가 참가하여 전력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신규 전력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일본과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 바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일본 최대의 전기 및 가스 공급 기업인 도쿄전력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내 3대 규모의 전력회사인 중부전력에서는 최근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에 납품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적극 물색 중이다.


일본에서는 2016년부터 전력소매의 전면자유화로 전력 소매시장에 50여개사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국영전력기업에 납품하는 대형 에이전트 3사도 한국의 전력 기자재를 찾아 방한했다.


한편, 그동안 저가의 중국제품을 수입해서 사용해오고 있던 중동 지역에서는 요르단의 국영 전력회사를 포함하여 한국기업의 기술 및 제품을 도입하고자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파나르(Alfanar)건설, 이란 7개사 등 중동지역에서만 31개사가 방한했다.


한국 전력기자재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는 송·배전분야 최대 기업인 상하이전기와 태양발전 글로벌기업 징코솔라(Jinko Solar)에서 방한하여 한국동서발전 및 협력중소기업과 중국 내 신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가를 논의했다. 이번 행사 참가차 방한했던 쿠웨이트 현지 에이전트 그라나다(Granada)의 Mr. Naser Al Anezi 회장은 “한국산 발전설비 제품 및 설비의 품질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라고 평가하며 한국을 방문했다. 


또 KOTRA는 미국, 모로코, 라오스, 콜롬보 전기전력 진출 전략시장의 전력사를 초청하여 프로젝트 진출 및 벤더등록 설명회를 가졌다.


활발한 수출상담회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유력 발주처에 대해서는 사전 상담 주선에 의한 일대일 시간대별 수출상담회가 전시장내 해외 바이어관에서 진행됐다.


협회는 최근 5년간 프로젝트 수주 50억달러, 전력기자재 수출액 5억달러, 발주처 벤더 등록 성사 6건, 대중소 동반진출 성공사례 7건 등의 실적이 있다. 협회는 2016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기전력분야 기술진흥, 산업의 융합·확산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창출했으며 산업·통상 연계 글로벌 시장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연주 기자(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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