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부품, 항공산업 진출 가속화...미 보잉사와 조달 협력 추진

2016.04.21 10: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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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신뢰도와 최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세계 항공기시장에 국내 소재부품기업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에어버스사가 국내 항공부품 조달을 2015년 약 4억 달러에서 2020년 6억 달러로 50% 이상 확대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이어, 보잉사도 국내 첨단 소재부품 조달 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국내 소재부품업체와 미국 보잉사가 항공기사업에서 협력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4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었다. 이 행사는 차기 보잉사의 항공기에 투입되는 항공부품을 공급․조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소재부품기업, 보잉, 코트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그 동안 보잉사는 일본 등 일부 국가에 편중된 항공기 부품조달 경로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탄소섬유, 유기발광다이오드,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 항공기에 요구되는 첨단 제품에 대해 국내 업체와 협력을 타진해 왔다. 이번 협력 논의는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항공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인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세계적인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이 강점을 지닌 전자, 석유화학, 자동차 등 연관 산업의 성과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산업에 접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보잉787 등 차세대 항공기 동체 무게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탄소섬유제품은 시험․인증 등 납품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항공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협력방식도 기존 단순한 부품 납품 중심의 제한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중장기 공동기술개발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러한 새로운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서 한국산업평가관리원과 보잉사간에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항공부품 역량 강화 및 국제 협력을 통해 2015년 18억 달러인 항공 부품 수출을 2020년 45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업계와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지속 가능한 중장기적 동반자로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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