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E, 글로벌 선점 박차 … 특수 장비로 불황 타개

2016.04.20 18:12:07

“속도와 정밀도 향상에도 힘쓰며, 특수주문제작 공급도 앞두고 있다.” ESE의 김선일 차장은 “외산장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던 업체들의 시선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며, “계속해서 해외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자동차 전장 시장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Q. ‌최근 사업내용을 중심으로 귀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스크린프린터 시장의 글로벌 넘버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SMT 노즐을 최초로 국산화했고, 이러한 노하우를 접목해 스크린프린터를 개발·생산하는 전문회사입니다.


경쟁사와 큰 차이점은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경력 10년 이상의 엔지니어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희는 제품 가공 시 벤딩, 조립 시 공차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장비가 반복 및 장착정밀도 부분에서 타사에 비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Q. ‌장비 수요자들의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현재 시장은 기존의 스크린 프린터 방식에 좀 더 다양한 조건이 추가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출시 전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지만 저희 회사는 기존 장비에 없었던 기능을 넣는 특수주문을 받아 제작해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택 타임을 감소시킨 고속 프린터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프린팅의 속도와 정밀성은 높이고, 장비의 가격은 낮추는 것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외에 모듈 타입 생산이 활발해짐에 따라 2004년 첫 출시 후 매년 개선해 다양한 방식의 모듈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고요. 2015년부터는 미소 칩 대응을 위해 X-SQ라는 독자적인 방식의 스퀴지를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장을 이용해 솔더를 마스크에 좀 더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충전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죠.


Q. ‌주요 설비투자업계 움직임은 어떤가요.

자동차에 터치모니터, 스마트키, 카메라 등 전장 부품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그로부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처음에 반도체나 자동차 전장 업계에 접촉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불량 발생 시 비용 면과 제품 안전성 측면에서 미세 공정 등 고품질을 요구하다보니 외산장비를 신뢰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장비의 업체를 고집하셨거든요. 그러나 이제는 가성비가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고객 입맛에 맞춘 데모를 빠르게 진행해드리는 저희 장비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한편, 2007년 즈음인 LED 생산 초창기 때 저희 회사가 대형설비(700~ 800mm, 지금은 1200~1600mm 이상까지도 주문생산)를 개발해 S사를 비롯해 많은 국내 협력사들과 중국 로컬 업체에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라인업이 많이 있어 왔지만 LED TV 수요가 예상보다 적어 2014년 즈음 설비 투자의 정체기가 왔다고 봅니다. 


또한 LED 조명 사업의 경우 추진체가 중소기업들로 자본이 적어 설비투자보다는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해오는 추세였어요. 따라서 신규 투자보다는 노후설비 교체 정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ESE의 US-2000X


Q. ‌국내외 시장 진출 정도는.

국내 시장점유율은 대략 40%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에서는 5~6위권으로 보고 있고요. 현재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에 진출해 있습니다. 아직까지 중국 시장이 제일 크고요. 대형 모바일 업체들을 주 고객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지사를 두고 사업을 펼친 결과이죠.  


일본에는 지난해부터 저희 장비가 공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전트를 필수로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점이 많았는데요. 일본 시장이 크지만 장벽이 두꺼워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요. 


아프리카의 경우 시장이 아주 작지만 이번 달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공급을 시작하게 돼 특별하기도 하죠.  

 

Q.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말씀해주십시오.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작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장비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세계 각지의 대리점과 함께 꾸준히 전시회를 참석해 신제품을 소개하는 등 로컬 업체들 위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1차 중점 관리 지역인 중국에서 현지 중견 휴대폰 생산업체들에 장비를 꾸준히 공급하는 성공 사례들이 저희 임직원들에게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추경미 기자 (sm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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