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전문 엔지니어 및 학생, 취미 개발자 등 리눅스 시스템 사용자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 기반 무료 설계의 기회를 넓혔다.
리눅스는 대부분 무료로 배포되었으며, 오픈소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덕분에 기술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리눅스가 더욱 인기를 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임베디드 컴퓨팅 개발 툴의 대부분은 윈도우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STM32CubeMX 컨피규레이터 및 설치 툴과 더불어 openSTM32.org 커뮤니티에서 지원되는 Ac6 툴즈(Ac6 Tools)의 STM32용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인 시스템 워크벤치(System Workbench)는 이제부터 리눅스 OS 상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ST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리눅스 사용자가 자신에게 익숙한 데스크톱 환경에서 STM32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자체 임베디드 프로젝트를 무료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STM32를 선택한 개발자들을 지원하여 32비트 ARM Cortex-M 코어 기반 첨단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 마이크로컨트롤러 부문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에코시스템 마케팅 매니저인 로랑 드세네스(Laurent Desseignes)는 “리눅스 커뮤니티는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바라는 창의적인 개발자들에게 매력적인 공간”이라며, “자사 STM32 제품군의 성능과 기능을 활용해 창의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때 그들의 기술을 더욱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ST의 지원으로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구성은 물론, 코드 개발 및 디버깅을 위한 무료 소프트웨어의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제조사 지원의 저렴한 평가 보드를 더하면 제품 개발에서 더욱 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툴 설치도 매우 쉽고 빨라서 최소한의 지원만으로 사용자가 직접 툴을 조정하거나 만들어야 하는 리눅스의 기존 방식과 비교될 수 있다.
Ac6 툴즈의 CTO인 버나드 도트르보(Bernard Dautrevaux)는 “2015년 초 STM32용 시스템 워크벤치 출시 이후 윈도우 및 리눅스 플랫폼 모두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ST의 새로운 리눅스용 툴은 우리 작업과 openSTM32 계획을 입증하고 보완한다. 우리는 향후 STM32를 위한 시스템 워크벤치의 주요 업그레이드는 물론, 개발 호스트로서 OS/X를 지원하면서 지속적으로 ST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성 기자 (npnt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