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지하철서 LTE의 10배 빠른 인터넷 시연

2016.02.03 00:33:44

 

 

기존보다 100배 빨라진 인터넷을 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하철에 구축된 기존 와이브로(WiBro) 기반의 이동 무선 백홀 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MHN(이동무선백홀) 기술을 세계 최초로 서울지하철 8호선 석촌-잠실-송파역에서 시연해 성공했다.

 

기존 지하철이나 KTX에서는 열차 내부의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와 지상의 기지국 사이의 무선 구간을 와이브로 기반 이동 무선 백홀로 연결해 10Mbps 정도의 속도를 제공했다. 그러나 MHN기술은 정부의 5G 이동통신 개발사업 중 하나로 미개척 주파수 대역인 30~300 GHz(기가헤르츠)의 밀리미터파를 사용한다. 기가급 데이터를 지하철에서 사용하려면 터널 내부에 일정 간격으로 기지국 무선주파수 장비(Radio Unit)를 설치해야 한다.

 

장비와 차량 간 연결은 차량 앞뒤 칸에 각각 500Mbps씩 데이터를 받아 총 1Gbps를 제공한다. 차량 내에선 객차마다 기가급 무선중계기(AP)를 달아 초고속 와이파이처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ETRI 측은 설명했다. 따라서 열차가 총 10량이라면, 각 량당 100Mbps가 지원되는 것이다.

 

ETRI는 이번 시연을 위해 지하철터널에 5개의 무선주파수 장비를 설치하고 차량용 단말은 열차 내에 직접 설치해 시연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진은 올 하반기에는 상용화가 가능해 세계 시장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TRI 김태중 기가통신연구부장은“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인천-평창간 고속열차에 적용, 외국인을 상대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한국의 ICT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연주 기자 (eltr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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