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실증단지 조성 … IoT 산업 활성화 박차
최근에는 사물인터넷이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여기서는 지난해 12월 15일, 산업교육연구소가 주관한 ‘2016년 IoT 시장확대를 위한 핵심분석 및 실증사업과 성공사례 세미나’ 중 2016년 정부의 IoT 육성 추진계획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 박예린 사무관의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IoT 글로벌 시장 동향
▲ 박예린 사무관
사물인터넷 글로벌 시장 동향을 봤을 때 IoT는 초기에 디바이스 비중이 높았으나 향후에는 SW 및 서비스 부분이 크게 성장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공정 및 생산 효율화 등에 적극 활용되면서 정착 범위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의료, 국방, 환경 등 산업 및 생활 전 분야로 확산돼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도 보급될 전망이다.
또한 IoT를 이루는 센서-네트워크-플랫폼 기술 확보를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관한 결과로, IoT 스마트 단말의 센서 퓨전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센서기술 확보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LPWA(Low Power Wide Area) 사물통신과 트래픽 처리기술 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주도권 경쟁을 갖는 데에도 치열하다.
한편, IoT 기술이 국가사회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보안위협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IoT 보안시장은 아직 초창기로 시장 선정을 위한 경쟁에만 본격 개시하고 있다.
해외 시장의 사물인터넷 정책동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은 사물인터넷 국가전략 결의안 발의(2015년)를 따라서 공공, 민간에 적절한 지침을 제시해 스마트시티, 스마트 인프라 등 지속적 혁신기술 개발 및 세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영국은 사물인터넷 비전 및 행동 권고안 발표(2014년)에 따라서 목표와 비전 달성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8가지 분야(commissioning, spectrum& networks, standards, skills&reseatch, data, regulation&legislation, trust, coordination)를 제시한다.
또한, 독일은 플랫폼 인터스트리 4.0 추진(2015년)에 따라서 인터스트리 4.0의 미흡했던 초기 접근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폭 넓은 정치적, 사회적 지지를 바탕으로 제조 공정 디지털화 전략 개선을 가속화한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IoT를 5대 신흥 전략 산업(2009년)에서 12차 5개년에 IoT를 포함(2011년~2015년)시키며 강소성 무석시를 시작으로 우시 등 193개시(2012년 기준) IoT 시범도시를 선정했다.
정책 추진 경과
미래부는 민간의 투자 촉진을 위해 지자체 협력형으로,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해 IoT 상업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IoT 기반 헬스케어 실증단지를 조성해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IoT 기반 스마트도시 실증단지를 조성해 스마트시티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활성화하고 있다.
미래부의 기업 협력형으로, 7대 전력 분야로 추진하고 있는 실증사업에는 개방형 스마트 홈 기술개발 , 스마트그리드 보안실증, 중증질환자 After-Care 서비스, 스마트 카톡(Car-Talk) 서비스, CSF(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ICBM 기반 스포츠 서비스, 관광, 안전분야 IoT 서비스가 있다.
미래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oT 스타플레이어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SKT, 네이버, IBM 등 스타트업 발굴 수요가 있는 국내외 선도기업과 연계해 IoT 스마트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 전통 제조기업 제품의 IoT화 및 해외 현지화와 기술별 사업화 수준에 따라 사업성, 효과성 등 IoT 응용 서비스의 검증·확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망 플랫폼 개발과 IoT 보안을 내재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IoT 확산 토양을 마련하고 있다. 클라우드 지원센터, 빅데이터 전략센터,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개발과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오픈 소스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기업 간 협력을 통해 IoT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표준기반 IoT 오픈소스 연합체를 발족하기도 했다. 다양한 IoT 제품에 IoT 테스트베드를 적용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보호가 이뤄지게 했다.
IoT 확산전략 및 기대효과
글로벌 사물인터넷 선도국가로서 사물인터넷 국내 시장규모를 2014년 기준 2조 7천억원에서 2020년에는 30조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계 시장점유율은 중점 추진 분야별로 세계 시장점유율 3% 수치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6대분야(헬스/의료, 제조, 자동차/교통, 에너지, 홈, 도시/안전)에 대한 집중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다양한 BM 모델 창출을 촉진해야 한다.
시범 활용 분야로는 R&D 활성화와 시범 테스트 등 IoT를 본격 활용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하며 각 분야별 시장성 검토와 활용기술 개발을 통해 기반조성을 다져야 한다.
IoT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4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로 스마트 센서분야 핵심기술개발이 있다. 정보처리, 센싱, 통신관련 10대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과 모듈을 선별해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IoT 전용 네트워크 구축이 있다. 시범사업용 소규모 전용네트워크 시범구축과 전용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이다. 자유대역 활용기술 R&D를 추진하고 글로벌 호환 가능한 주파수를 발굴하는 뒷받침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플랫폼 개방과 공유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국제 사실표준(oneM2M) 기반 공통플랫폼 활용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 자체 플랫폼을 개방하고 활용지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공적/사실 표준화 기구 표준화를 대응하는 것이다. 산업계 요구가 반영된 국내 표준화 지속을 추진해야한다.
정리 : 김연주기자 (eltr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