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및 애플, 무인주행자동차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 보여…
전력 효율성 증가로 인해서 전기차와 같은 신규 전력 슈요 발생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여기서는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기술 개발 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위원의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
▲ 미래에셋증권 이학무 연구의원
금융위기 이후에 100달러/배럴 전후의 가격에 있던 유가가 50달러/배럴로 50% 수준으로 낮아졌으며 기저발전의 증가 등으로 국내 2/4분기 SMT는 30% 이상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유가 및 석탄에 비해 전력 판매 가격의 변화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력 생산능력은 꾸준한 증가를 보이면서 전력가격은 더욱 안정화될 것이고 공급도 충분할 것이다(그림 1).
그림 1. 낮아진 유가와 도매 전력 요금
앞으로 유가는 현 수준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원유 시장의 공급 조정으로 인한 유가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 주요 국가의 시장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일부 반등하면 태양전지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GDP 대비 원유 시장 규모로 판단할 때 GDP 대비 3~4% 비중이 평균 수준이고, 이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배럴당 60~80달러 수준일 것이다(그림 2).
그림 2.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
1999~2001년에 경기 둔화로 유가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전력요금 인하는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유가의 큰폭 하락에도 전력요금 인하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 및 미국의 전기차 시장 전망
유럽이 연비규제를 크게 강화하는 목적은 연비규제를 통한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을 위해서다. 현재 기준으로는 유럽보다 일본의 탄소배출량 규제가 높지만 향후 목표는 유럽이 더 높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
독일계 자동차 업체가 연비 규제를 앞세워 신환경차 시장을 키우려는 것은 대형 세단 시장의 지배력을 지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데, 토요타 조차도 전체 판매에서 대형세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독일계 3사의 대형세단에서의 유럽내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계 자동차 업체가 아닌 경우에는 현재 대형세단을 포함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준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친환경 자동차 라인업 없이 대형세단 판매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연비 규제가 전세계 전기차 시장 견인을 시작으로 유럽 쥬요 자동차 업체는 경쟁력있는 전기차를 선도적으로 출시 중이다.
테슬라모터스라는 자동차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의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테슬라모터스가 추구하는 전기차는 전기구동차 라기보다는 스마트차에 더 가까운 개념으로서 모터의 높은 토크 성능의 장점을 살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해 우수한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미국은 전기차 보급에 충전소 보급이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2012년 6월 기준으로 121446개의 주유소가 있다. 2015년 기준으로는 충전소 간 거리가 200~250km로 축소되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해질 것이다.
IoT 중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시장 개화에 가장 임박했고 통신서비스업체 입장에서 확실한 성장 및 수익 모델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으로 상당히 중요하다. 이미 국내에서 현대차가 ‘블루링크’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커넥티드 카의 초기 버전으로 스마트폰으로 자동차에 연결해서 차문을 열거나 닫고 시동을 켜거나 자동차 내부 온도를 미리 설정하는 것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운수부에서는 운행 자동화 수준에 따라 무인자동차의 개념을 5단계로 정립하고 있는데 3단계부터 자율주행 자동차라고 할 수 있고 2018년~2020년쯤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3단계급에서의 주요한 기능은 고속도로에서 자동주행기능을 활용하거나 특정 환경에서 발렛파킹을 도와주는 기능이 될 것이다.
아울러 구글 및 애플이 적극적으로 무인주행자동차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도 무인주행자동차 시장 조기 개화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미 구글은 전기차 기반으로 실제 작동하는 무인주행자동차를 개발해서 시연했고 애플은 코드명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전문인력 1000여명을 투입해 무인전기차 프로젝트를 1년째 진행 중이다.
이들이 먼저 무인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했을 경우에는 전기차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를 만드는 OEM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기존 무인주행자동차 개발을 더욱 서두를 것이다.
한편, 납축전지의 용량기준은 10시간 사용을 가정한 것으로 1시간에 나올 수 있는 전력량은 10시간 용량 대비 55%에 불과한데 비해, LiB는 4배까지 출력을 낼 수 있어 주파수조정예비력을 대체하는 ESS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국내에서는 1500MW를 석탄화력으로 할당하고 있는데, ESS로 대체할 경우 5천억원의 CAPEX 절감 효과가 있고, 500MW를 대체하게 될 경우 연간 37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정리 : 김연주 기자 (npnt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