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한전)은 최근 18개 에너지 공공기관과 공공부문 R&D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 역할 분담과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 본부장,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과 18개 공공기관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MOU 체결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 기술개발 관련 로드맵, 투자 계획, 투자 이력 등 정보 공유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공공기관 R&D의 공통 운영 매뉴얼 수립 등에 관한 협력 ▲상호협력을 위한 정기적인 협의회 구성·운영 등이다.
한전 박성철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에너지 공공기관이 R&D 분야에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우리나라가 미션 이노베이션에 참여해 향후 5년 동안 청정에너지 R&D 예산 2배 확대를 노력하기로 한 만큼, 공공기관들이 에너지 업계의 혁신 리더로서 R&D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솔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