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자동차 등급 고집적 전력 관리 디바이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전압 레귤레이터 여러 개를 다이(die) 하나에 탑재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제품 크기 및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시리즈 제품이다.
ST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인 L5963은 스텝-다운 DC-DC 변환을 위한 스위칭 레귤레이터 2개와 선형 LDO(Low-Dropout) 레귤레이터 한 개,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한 개를 포함하고 있다.
L5963은 DTI(Deep Trench Isolation) 기술을 포함하는 ST의 최첨단 BCD8s 오토모티브 공정 기술로 생산된다. BCD(Bipolar-CMOS-DMOS)는 ST가 처음 개발한 기술로, 저전압, 고전압 디바이스를 같은 칩에 집적화 할 수 있다. 즉, 중간 회로없이 내장된 전압 레귤레이터 3개를 모두 자동차 배터리에 직접 연결할 수 있고, DTI 기술은 내부 블록 간의 절연을 높이면서 간섭은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L5963의 주요 기능을 보면, ▲ 3개의 전압 레귤레이터를 소형(PSSO36) 패키지에 통합한 소형 솔루션 ▲ 유연성 극대화 – 모든 레귤레이터는 차량의 배터리와 직접 연결 가능 ▲ 출력 전압은 외부의 간단한 레지스터-레지스터 부품으로 결정되며, 각 레귤레이터는 하드웨어 핀으로 동작 및 중단 가능 ▲ 스위칭 주파수 최고 2MHz로 외부 부품 사이즈 최소화 ▲ 각 DC-DC 레귤레이터 당 최고 3A의 높은 전류 성능으로 까다로운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요건에 부합 ▲ 낮은 전력 분산으로 250KHz에서 90% 이상의 높은 효율성 ▲ 대기모드에서 매우 낮은 대기전류(보통 25uA)는 서브시스템이 항상 차량 배터리와 연결되는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필수적 ▲ 서브시스템과 차량의 배터리 연결 보호 위한 500mA의 통합 하이-사이드 드라이버 ▲ DC-DC 레귤레이터 간의 180° 위상변이로 EMI 방출 최소화 ▲ 모든 자동차 전장 시스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 규격인증(AEC Q100) 획득 등이다.
특히, 높은 집적도와 BCD 기술로 배터리와 전압 레귤레이터 사이에 사전-레귤레이터(Pre-Regulators)가 필요하지 않고, 전압 레귤레이터를 여러 개 쓰는 대신 디바이스를 하나만 쓰면 되기 때문에 비용 및 PCB면적을 줄일 수 있다.
L5963의 샘플은 1천 개 단위 기준으로 2.4달러에 공급되고 있다. PSSO36 패키지 옵션은 두 가지로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용 슬러그 다운(Slug Down), 히트싱크가 필요한 고전력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슬러그 업(Slug Up)이 있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