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도로조명에 민간자원 적극 활용

앞으로 민간자금을 이용한 LED 조명 보급 사업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자체 LED 도로 조명 보급을 위한 금융 연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수요자들에게 사업모델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와의 상담 기회를 마련하는 설명회를 통해 LED 보급 촉진 활성화를 도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지차체를 대상으로 LED 도로 조명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모델을 적극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그동안 민간자금을 이용한 LED 보급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8월 27일에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금융 모델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자체 금융 모델 도입은 사업 재원을 정부 보조에서 민간 자금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지자체와 민간 협력으로 LED 조명 보급을 가속화 할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10개 지자체에서 시범 추진 중이다(표 1).

▲ 표 1. 2015년 지역 에너지 절약 사업 금융 연계

설명회에서는 2015년에 시범 추진한 LED 금융 연계 사업을 2016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시범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자금 이외에 새로 발굴한 금융 연계 모델이 소개됐다(그림 1).

▲ 그림 1. LED 금융 연계 모델 구조

또한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담당자와 금융 모델 사업자 간 상담 기회를 마련해 사업 추진 시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산업부는 “LED 금융 모델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사업 추진 제약 사항과 개선 사항에 대해 관계자 협의와 검토를 지속해 새로운 사업방식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 도로 조명 LED 보급 사업은 2015년 9월까지 지자체별 수요를 접수했으며, 평가를 거쳐 내년 초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시-SK텔레콤

LED 도로 조명에 통신 활용한 제어 기술 접목

제주시와 SK텔레콤은 LED 도로 조명에 통신을 활용한 조명 제어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시 주요 도로에 고효율 LED 가로등 및 지능형 디밍(Dimming)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2376개가 교체됐고 20억(국비 8억5천만원, SKT 민간자금 11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제주시와 SK텔레콤은 2015년 6월 MOU를 체결했으며, 향후 3단계 사업 확대 계획을 통해 서귀포시(4983개) 및 각 읍면(8012개)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표 2).

▲ 표 2. 제주시 단계별 사업 대상

서울시-우리은행 SPC

서울시 청사 조명 및 보안등 교체

서울시는 우리은행SPC와 함께 정부의 ‘LED조명 2060 프로젝트’에 맞춰 2018년까지 서울시 관내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 청사 조명 및 보안등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교체 수량은 3만 5000개이며, 소요 예산은 총 60억원(국비 3억, 시비 7억, 우리은행 50억)이다.  서울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SPC는 LED 교체·발주·유지 관리 등을 담당했다.

광주시-ESCO자금

노후 가로등 LED 조명으로 교체 추진

광주시는 ESCO 자금을 활용해 노후 가로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총 4000개의 가로등이 39억원(국비 11억5천만원, 시비 11억5천만원, ESCO 16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설비 설치 후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설치 확인 및 사후관리도 실시한다. 

이솔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