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국내 판매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생산과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 등으로 두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은 현대자동차의 월말 부분 파업에도 전년도 파업의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고르게 늘어나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5% 증가한 33만3759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엑센트, 프라이드, 트랙스 등 수출 주력 차종의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20만3762대를 달성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 산타페 등 다목적 차량의 인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증가한 14만9327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37.0% 증가한 2만4323대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 8월 27일 개별소비세 인하 후 9월 30일까지 35일간 국내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 판매는 21.9% 증가했다. 개소세 인하에다 업체의 추가 가격 할인,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