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재·부품이 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10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9월 우리나라 소재·부품 부문 교역은 수출 1997억 달러, 수입 1207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7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저 지속, 중국 등 신흥국 경제 우려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역흑자 1000억 달러 달성이 확실시된다. 특히 우리나라 총 수출 가운데 소재·부품 분야의 비중은 50.3%로 사상 최고 수준을 달성하며, 글로벌 경기 변동에도 안정적인 대응 역량을 보였다.
반면,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16.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2년 23.0%이던 일본 수입의존도는 2013년 20.8%, 2014년 18.1%, 올해 3분기 16.2%로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
올해 우리 소재·부품 수출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2년 연속 소재․부품 무역흑자 1,000억 달러 시대는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 경제 회복 부진, 엔저 지속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4분기 중 유럽과 중국의 경기 호전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2015 소재·부품 산업 주간을 개최하여, 우리 소재·부품 성과 전시 및 글로벌 대기업과의 수출 상담회, 민간 투자기관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