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전자전과 함께 열리는 2015 국제반도체대전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참가해 스마트시티·스마트파워·웨어러블 솔루션과 개발 에코시스템을 각종 시연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마르코 카시스 한국/일본 총괄 사장은 “스마트 솔루션을 올해 콘셉트로 잡았다. 각종 시연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더욱 스마트해진 시티 라이프의 단면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르코 카시스 사장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구동을 돕는 반도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스마트 드라이빙, 스마트 공장, 스마트 도시, 그리고 스마트 홈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Q:이번 전시의 주 콘셉트는 무엇인가

A:전시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최첨단 제품, 솔루션 및 주력 제품을 시연하기 위해 ‘ST, 스마트 솔루션’을 콘셉트로 준비했습니다.

작년 전시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와 같이 생활 곳곳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스마트시티’라는 더욱 확장된 개념으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Q:‌작년 전시에 각종 시연으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어떤 시연을 준비했나 

A:이번 전시에 스마트시티·스마트파워·웨어러블 솔루션과 개발 에코시스템을 공개할 예정입니다.현재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 환경 부하 감소, 건물과 공공 인프라 운영 및 유지보수 역량 증대 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와 관련, 이번 전시에는 32비트 MCU 및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개발 보드와 블루투스 LE 솔루션을 탑재해 차량 위치에 따라 도로의 조명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솔루션을 시연할 계획입니다.

또한 스마트파워 솔루션과 관련해, Qi 및 PMA(Power Matters Alliance) 표준을 준수하는 최신 멀티플랫폼 디지털 파워 컨트롤러 IC와 USB 전력 전달을 위해 호스트와 단말기 간에 프로토콜 통신을 수행하는 USB PD(Power Delivery) 컨트롤러 IC를 출품할 예정입니다.

부스 한켠에서는 참관객들이 ST의 스마트 솔루션을 간접적으로나마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용 AC 어댑터 충전기에 적합한 멀티모드 파워 컨트롤러 IC를 이용한 대기전력 모니터링 솔루션을 시연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MEMS 마이크 및 블루투스 저에너지(BLE, Bluetooth Low-Energy) 기술 기반의 음성인식 기능 시연과 32비트 MCU 개발 및 확장 보드를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2014 국제반도체대전에 참가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Q:ST가 보는 반도체 시장 전망은

A: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2017년에는 60세 이상이 인구의 13% 이상을 차지할 것이며, 도시화가 활발히 일어나 도시의 인구가 55% 이상, 그리고 중산층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39%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소비 또한 2014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T는 2017년에는 220억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사용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커넥티드 디바이스가 현재 설치 기준, 스마트폰 하나에 20개의 센서가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약 400억 개의 센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마트 미터는 6500만개 정도가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ST는 향후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를 감안해 스마트 드라이빙, 스마트 환경, 스마트 사물을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제품과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입니다.

Q:올해 마스터플랜은

A:올해는 모바일 & 웨어러블, 오토모티브, 그리고 매스 마켓을 주 타깃으로 잡았습니다.

이에 당사는 모바일 & 웨어러블 시장을 겨냥해 터치 센서, MEMS 마이크, 6축 가속도 센서, 환경 센서와 같은 센서 제품군을 추가했으며, 저전력 32비트 MCU, 환경 센서, 그리고 아몰레드 전력소비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또한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위해 트렌드에 맞춘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것이며, 매스 마켓은 32비트 MCU, 모듈, 파워 디바이스, 센서 등 여러 영역에서 고객 베이스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