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프리, "IoT 플랫폼 ALOOH, 12월 정식 서비스 오픈 예정"

2015.10.01 10:56:55

크레스프리 권진만 대표는 5월에서 8월까지 IoT 플랫폼 ALOOH 베타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권진만 대표는 “베타서비스 기간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플랫폼의 개선방향을 파악하고 보완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정식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며, “12월 정식 서비스 런칭 때에는 좀 더 다양한 기능, 서비스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크레스프리(Cresprit)는 창조적이라는 의미의 Creative와 정신이라는 의미를 가진 spirit의 합성어이다. 크레스프리의 권진만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Creative Idea를 제품화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2014년, IoT 플랫폼 ALOOH를 만들게 됐다.
크레스프리는 창업 초기,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smart connected device)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사람과 환경을 이해하는 제품’이 미래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ALOOH 서비스는 올해 5∼8월 베타서비스 기간을 마치고, 여러 피드백을 수렴 중에 있다. 이 제품은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12월 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다음은 권진만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ALOOH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A:누구나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더욱 윤택한 삶을 위해 개발했으면 하는 아이템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개발 가능성이 미비하거나, 개발 기간, 비용 및 양산 과정 등의 문제로 인해 상품화되지 못하고 사라지죠. 저희는 그런 부분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아이디어가 잊히지 않고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으로 탄생되길 바라며 ALOOH 플랫폼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ALOOH는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개발 플랫폼으로서, 하드웨어 모듈,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 환경 및 서비스 엔진을 플랫폼에 포함시켜 제공하고 있습니다. 

ALOOH는 제품의 기본 구성품만으로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제품 상단의 코어 모듈만 분리해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쉽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고성능 데이터 처리 및 오디오·비디오 제품을 구현하기 적합하다는 특징이 있죠.

예를 들면,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전류, 온도, 압력 및 소음 등 아날로그 빅데이터를 디바이스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현장 내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오디오·비디오 기능과 열화상 카메라 및 음향 인식 솔루션을 결합해 그 동안 현장에서 감지하기 어려웠던 광범위한 영역의 신호를 감지할 수도 있습니다.


▲ IoT 플랫폼 ALOOH의 기본 구성품과 대쉬보드 화면


Q:‌IoT 플랫폼은 이미 시장에 많이 보급되어 있다. ALOOH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A:ALOOH 플랫폼은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타 디바이스의 경우 기존 임베디드 언어로만 작업할 수 있었지만, ALOOH는 웹 페이지 개발을 위해 사용하던 언어인 Java Script로도 개발 할 수 있어, 기존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베디드 디바이스 개발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C/C++과 Python으로도 개발이 가능합니다. 즉, Java Script라는 보편적 언어와 특정 언어에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언어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ALOOH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더불어 LED를 제어하는 간단한 작업부터 WiFi 카메라를 제어하는 것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구성해, 사용자들이 보다 흥미를 가지고 쉽게 ALOOH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8월 베타서비스를 종료했다고 들었다. 현재 시장 반응은 어떤가
A:예상보다 많은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실제 프로토타입핑 이후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몇몇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ALOOH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 및 양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졸업 작품을 준비하는 학생, 하드웨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업체까지 다양한 분들의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제조설비의 고장을 예지하는 ‘스마트 공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대기업 제조라인에 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ALOOH를 사용해 개발한 제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지금까지 ALOOH를 활용해 개발하거나 진행 중인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스마트 공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준비해온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 ALOOH 플랫폼은 제조 현장에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제조 현장에 맞춰 고성능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를 추가 개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조 설비에 대한 이해, 발생되는 데이터의 분석, 그리고 연결되는 센서들과의 인터페이스 구현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완성했습니다. 국내 제조 현장에서의 다양한 요구 사항 및 현실을 이해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마스터플랜은
A:2014년 말부터 프로모션한 ALOOH는 현재 몇몇 고객사에서 개발·양산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ALOOH를 탑재한 제품들이 스마트 공장,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등장하여 내년도에는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ALOOH 플랫폼은 취미, 교육용, 제품 개발 검토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B2C로도 제공 예정입니다.
더불어 당사는 올해 5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된 베타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개선방향을 파악하고 보완해 보다 업그레이드된 정식 서비스를 계획 중입니다. 정식 서비스 런칭 때에는 좀 더 다양한 기능, 서비스 및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해당 커리큘럼대로 개발하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
    2.제품 상단의 코어 모듈, 이것만으로도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하다

3.베타서비스 기간 중 한 사용자가 개발한 로봇 팔
  4.ALOOH 기본 커리큘럼을 통해 만든 원격 WiFi 카메라


크레스프리가 보는 IoT 시장 동향


크레스프리가 보는 관점에서 IoT시장은 B2C와 B2B시장으로 나뉜다.
B2C시장은 최근 소비층의 트렌드가 기능이 아닌 가치를 소비하는 쪽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들 수 있는데, 얼마 전 출시되어 현재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는 스마트 토이 BB-8과 놀이공원에서 맞춤형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주는 디즈니랜드를 꼽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아이템 모두 소비자에게 기능이 아닌 IoT 기술을 이용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스마트워치는 점점 기능이 아닌 가치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트렌드는 IoT를 통해 생산되는 데이터를 꼽을 수 있다. 데이터 역시 IoT의 발전에 따라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과거의 데이터는 소비자가 의도적인 행동 즉, 클릭이나 구매 등을 통해 수집했다면, 현재는 소비자의 모든 것을 데이터화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보인다. 수면시간, 건강상태, 소비 패턴, 이동 경로 등의 유저 데이터 수집을 조건으로 제품의 단가를 낮추거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한 자동차 보험회사는 운전자의 이동경로와 기타 정보제공을 조건으로 보험료를 무료로 서비스하는 곳도 있다.
B2B시장에서는 스마트 공장이 IoT주요 산업군으로 가장 부각되고 있다. 앞서 B2C시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IoT를 통해 스마트 공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처리와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가 현재 스마트 공장에서 가장 크게 다루어지고 있다.
이미 시장에는 수많은 센서가 출시되어 있지만, 공장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빛, 진동, 온도 습도, 가스 등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과 공정, 사용 목적에 따라 이용되는 센서도 다르고, 또 센서마다 측정값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서 생산되는 수 백, 수 천 가지 센서에서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은 어마어마한데, 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중요한 데이터를 찾아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 진행에 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수많은 센서 데이터를 중앙에서 모두 처리 분석하지 않고, 센서 데이터를 수집 및 전송하는 게이트웨이에서 즉각적으로 장비를 제어하고, 유의미한 값만 중앙서버에 전송하는 데이터 전처리 방식인 ‘Edge Analytics’가 이슈되고 있다.
이는 센서 데이터가 수집하는 데이터양이 너무 많고, 이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는 속도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명령을 내리는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기 때문에,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다.


임재덕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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