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가공기 특성에 맞는 작업으로 최단 납기 실행한다!

최근 레이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업체의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작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금오엠티 정연근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빠른 납기와 저렴한 가공비도 결국 우수한 기계를 능숙하게 다루는 오퍼레이터의 손에 달린 것”이라며 “수주부터 설계, 데이터 전환, 기계 전송, 운용에 이르기까지 사람 중심의 업무 매뉴얼과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오엠티 정연근 대표

Q. 금오레이저에 대해 소개한다면?

A. 금오레이저는 1993년 창사 이래 레이저 가공, 절곡 및 제작 분야의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는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뚝 서 있는 진취적인 기업입니다.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작업성을 바탕으로 오래 경험에서 다져진 실무 노하우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시행착오 없이 생산합니다.

금오레이저는 생산을 위해 최적으로 설계된 제 1·2·3공장과 레이저 가공기 10대, 파이프 레이저 1대, CNC 절곡기 6대, 용접로봇 등 각종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레이저 가공에서부터 절곡, 용접, 제작까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의 형상을 만들기 위해 표준화된 생산 방식을 갖춘 레이저 가공 전문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진 1. 금오레이저 전경

Q. 현재 레이저 업계의 상황은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A. 레이저는 휴대전화나 반도체 등 다양한 소비재에 글자나 무늬를 새기는 것에서부터 두꺼운 금속을 절단 가공하는 금속가공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품질의 기술력은 점차 평준화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는 고객을 만족시킬 서비스의 차별화 전략이 업체의 경쟁력을 키워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금오레이저는 고객과 매일 접촉하는 최일선의 영업 파트가 회사의 감각기관이라 생각하고, 경영진은 영업 파트에게 보고받은 내용 그대로 판단해 고객의 요구를 우선적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사진 2. 금오레이저 현장 전경

Q. 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금오레이저만의 특별한 전략은 무엇인가요?

A. 금오레이저는 최고 품질, 최저 가격, 최단 납기를 꾸준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발주 등록과 동시에 도면의 작업성을 판단하고 각 레이저 가공기의 특성에 맞는 작업을 즉시 진행할 수 있도록 레이저 가공기에 대한 각각의 스케줄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숙련된 오퍼레이터는 자신의 기계만 전담하도록 계획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금오레이저의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그렇다면 납기를 정확하게 지키기 위해 어떤 절차로 제품을 생산하고 계신가요?

A. 우선 견적 과정을 거쳐 고객님이 주신 발주 및 수주를 설계팀에서 CAD&CAM으로 프로그램화하고 프로그램화된 파일을 연동된 레이저 가공기로 전송합니다. 견적 단계에서 가공 시간을 계산하고 제품의 작업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동일한 두께의 제품이나 동일한 재질의 제품은 동시 작업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생산속도는 빨라지고 자재의 로스는 줄여 경쟁력 있는 견적 산출이 가능해집니다.

생산팀에서는 레이저 가공기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며, 2차 공정이 필요한 제품은 절곡이나 용접 등의 후가공을 통해 제품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은 납기일에 맞춰 출고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전산 시스템으로 자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납기일 준수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사진 3. 용접 작업 현장

▲ 사진 4. 절곡 작업 현장

▲ 사진 5. 제작 현장

▲ 사진 6. 레이저 가공

Q. 앞으로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나요?

A. 금오레이저는 2015년도를 정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8월에 준공되는 제3공장에는 일본 마작사의 파이프 레이저(300파이 가공 가능)가, 제1공장에는 스위스 ABB사의 용접로봇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 그리고 자동화를 통해 노동집약적 구조에서 벗어나 하나의 작업이 아닌 멀티 작업이 가능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 및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전시회 참여 및 마케팅 활동도 꾸준히 강화할 계획입니다. 

▲ 표 1. 금오레이저 보유 설비

이솔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