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을 포함하는 중소 규모 산업현장에 대해 오는 8월 1일부터 토요일 시간대별 요금 적용 방식이 변경된다.
금형조합 등 뿌리업종 조합은 조합원사의 경영부담 완화 및 지원을 위해 전기요금 인하 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으며, 그 결과 정부는 8월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토요일 전기요금을 기존 대비 50%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제도 개편으로 1년간 금형업체 등을 비롯하여 8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절감하게 될 전기료는 총 3,500억여원으로 예상되며, 업체당 연평균 약 430여만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대상 기업은 ‘산업용(갑)Ⅱ’ 및 ‘산업용(을) 고압A’에 해당하는 전기 요금제를 주로 사용하는 뿌리업종 및 중소 규모 산업체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조치는 전기집약적 공정을 가진 열처리, 주조 등 뿌리업종을 대상으로 한 조치”라며 “평일 전력 수요가 토요일로 분산된다면, 전력 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