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에서부터 첨단기술까지 나노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15가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나노코리아 2015는 일본의 나노테크재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나노행사로, 전세계 18개국 394개 기업이 총 565개 부스에 첨단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다양한 특별 전시관과 함께, 나노제품 수요․공급자간 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 수출 증대를 위한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나노분야 외에 마이크로멤스, 첨단세라믹, 레이저, 입체(3D)프린팅 기술, 바이오닉스 등 총 6개 분야 전시회를 동시 개최하여 산업기술 간 교류협력 증진을 도모했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나노기술, 창조경제의 원동력’ 이라는 슬로건 하에 12개국 121명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총 1,133편의 연구성과가 발표됐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해 국내외 대표적 연구자들이 빛을 활용한 나노기술의 연구성과를 특별 강연했으며, 우리 생활을 바꾸는 나노기술에 대해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알기 쉬운 강연과 실험 등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T2B 특별 전시관 내에 나노하우스를 설치하여 실생활 속에 적용되는 나노기술 및 제품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또한 아시아의 나노기술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한중일의 대표적 나노 전문기관 간에 최초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올해는 나노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화 세션을 신설하고 디스플레이, 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나노기술의 산업 적용에 관한 현황과 전망을 수요기업 관점에서 논의했다.
황규연 산업자원부 실장은 “이번 행사가 나노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부도 나노기술 상용화와 기술융합을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나노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 정부도 우수한 연구성과가 산업화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