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E, "올해 글로벌 프린터 업체로서 초석 다지겠다"

2015.07.17 16:37:34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70% 차지해


국내 SMT 시장의 대폭적인 설비투자는 올해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자신만의 활로를 찾고 있다. ESE의 고영선 부사장은 “기존 인쇄기 시장의 불황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생존 및 성장은 쉽지 않다”며,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다변화와 글로벌 장비사로의 성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Interview | ESE 고영선 부사장


Q. ESE를 소개해 달라

A. ESE는 SMT Nozzle을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서, Nozzle 가공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스크린프린터를 개발·생산하는 전문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X-SQ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및 모바일 업체 모 사업부에서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양산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Q. X-SQ는 무엇인가

A. X-SQ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03015와 같은 극소형 부품에 특화된 제품으로써, 솔더의 과납과 소납 등 발생 편차를 줄여줍니다. 특히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Type 5 솔더 페이스트로 03015 인쇄의 균일한 품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Nepcon China 2015 상해 전시회에서 검증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최근 실시한 업체 테스트 결과, 기존 품질 대비 CPK 값 0.5 이상의 높은 품질 안정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Q. ESE 설비의 특장점이라면

A. 스크린프린터는 가공품과 전자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프린터 성능을 좌우하는 요소로 가공기술을 무시할 수 없죠.


당사는 제품 가공 시 가공품에 대한 Bending, 그리고 조립 시 조립 공차에 대한 부분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로 설비를 생산하기 때문에 당사의 제품이 반복 및 장착정밀도 부분에서 타사에 비해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Q. 성능은 이미 평준화됐다는 평이 있다

A. 물론 일반 SMT 제품을 생산할 때에는 어떤 설비를 사용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겠죠. 하지만 향후 반도체, 휴대폰, Package 분야의 극소형 부품에 대응하려면, 인쇄 정밀도 및 신뢰성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개발 중인 제품이 있나

A. 설비는 엔지니어들보다 일반 작업자가 주로 사용합니다. 이에 트러블이 발생했을 시 일반 작업자가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되도록 UI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최근 이슈되고 있는 고속 프린터를 올 하반기쯤 출시할 예정입니다.


▲ ESE의 스크린프린터 US-2000X


Q. 올해 국내 스크린프린터 시장 상황은 어떤가

A. 연초에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자동차 전장 업계에 대해서는 약간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15년의 반이 지난 현재, 국내외의 몇몇 휴대폰, 반도체 업체 및 고객 전용 설비 판매 실적을 올리는 것 외에 투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수시장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글로벌 프린터 업체로 변화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고객사 개발팀과의 협업을 통한 기술개발 또한 중요하죠. 그 이유는 이러한 기술개발을 통해 과거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도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A. 이는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엔저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경쟁력 저하, 중국 휴대폰의 가격과 기술의 놀라운 성장,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신흥 시장의 불안감 등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한 것 같습니다.


Q. 올해 사업목표는

A. 글로벌 장비 업체로의 성장을 목표로 세계 각지의 대리점을 통하여 꾸준한 전시회 참석을 통한 신제품 소개와 Local 업체들 위주로 공략 할 예정입니다.


1차 중점 관리 지역인 중국에서 현지 중견 휴대폰 생산업체들에 장비를 꾸준히 공급하는 성공 사례들이 ESE 임직원들에게는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국내외 업체 개발팀들과 협업하여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할 것입니다. 올해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작년대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재덕 기자 (smt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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