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마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3D프린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DLP 3D프린터 제조 전문기업이다. 1983년 사진현상기 사업으로 시작해 32년간 광학기기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으며, 캐리마의 디지털 광학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2009년 국내 처음으로 산업용 3D프린터 Master를 개발했다.
2013년 ‘산업융합선도기업’ 20개 기업에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처음으로 보급형 3D프린터를 출시했고 인정받는 중소기업으로 현재 전세계 7개국 현지 대리점과 25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캐리마는 다양한 프린터 재료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3D프린터 재료는 불투명 소재로 교육기관, 디자인, 제조, 건축 외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해상도가 좋은 엔진의 탑재로 정밀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손쉬운 후처리 및 후가공으로 원하는 조형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데스크탑 DLP 3D프린터 DP 110
캐리마가 DP 110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보급형 3D 프린터를 출시했다. 독자 개발한 VAT로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하며, 비용과 기계 사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DLP 방식의 신형 3D프린터 DP 110은 캐리마의 기존 산업용 3D프린터 가격에 비해 1/7로 줄어들었으며, 기계 사이즈도 대폭 축소됐다. 가격대비 매끄러운 표면 및 세세하게 묘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간단한 장비구조로 누구나 쉽게 장비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3D프린터 신제품과 함께 새로운 슬라이싱 프로그램 ‘캐리마 슬라이서’도 발표했다. 서포트 장착 및 슬라이싱 기능을 겸비했고 무료로 제공이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전에는 캐리마에서 제공되는 노트북 및 슬라이싱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컸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및 소프트웨어와 연계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들이 대폭 개선됐다.
▲ 부담없는 가격의 데스크탑 DLP 3D프린터 ‘DP 110’
▲ 새로운 슬라이싱 프로그램 ‘캐리마 슬라이서’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