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자 신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제조 사물인터넷(이하 IoT)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전자 신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삼성, LG 등 대·중소 전자업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대·중소기업 협력 내용으로는 첫째, IoT 협업 생태계 구축이다. 대·중소 전자업계의 동반 성장을 위해 대기업은 자체 플랫폼을 중소기업에 개방하여 생태계를 확장하고, IoT 활용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공동개발·표준화 논의에 참여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전자IoT 협업센터를 구축하여, 삼성·LG 등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IoT 융합제품 개발, 플랫폼 연동, 협업 비즈니스 모델 발굴,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하는 장을 만들기로 했다.
둘째, 제조협업 생태계 구축이다. 중소기업이 스마트·IoT 융합 가전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기업, 협력사 및 지역거점기관이 보유한 공용·유휴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 하반기부터 전자업계에서 활용 가능한 공용·유휴설비 현황 및 수요를 조사하여 장비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윤상직 장관은 “최근 전자산업의 환경이 한 기업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기는 힘들어졌으며, 협업을 통해 차세대 전자산업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명품 가전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