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등 제조업의 스마트 혁신 추진
제조업의 성장은 이제 더 이상 양적 투입 위주의 방식은 통하지 않는다. 제조업의 혁신을 추진하여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장선도국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스마트 혁명을 도모하여 제조업 전반을 혁신하고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목소리다.
2024년 제조업 글로벌 4강 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대책이 발표됐다. 실행대책은 선진국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는 스마트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준비하여, 우리 제조업의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는 스마트공장 1만개 확산, 융합신산업 조기 창출, 기업의 사업재편 촉진과 창조적 융합규제 시스템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의 기틀 마련
‘제조업 혁신 3.0 전략’은 작년 6월 발표된 이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세부과제를 이행해 왔으며, 이번 실행대책은 향후 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속도감 있는 이행에 초점을 두고 마련된 것이다.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1만개 확산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공장의 약 3분의 1을 IT기반 생산관리 이상 수준으로 스마트화하고, 특히 전자-삼성, 자동차-현대 등 업종별 대표기업 중심의 스마트공장 확산, 스마트공장 표준·인증 도입 등 민간 주도로 스마트공장이 자발적이고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융합신제품에 필수적인 IoT 등 8대 스마트 제조기술에 2017년까지 1조원 민관 R&D를 추진하고, 2015년 300억원 규모 제조-IoT 투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상용화를 촉진한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분야는 시장수요에 맞춘 단계적 사업화를 통해 2017년까지 150억달러 신규수출을 창출하고, 2023년까지 미래 성장동력에 민관공동 5조원 R&D 투자를 통해 2024년 수출 1천억달러 규모의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업전주기를 원스톱 지원하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장 없는 제조업 창업의 허브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교육 프로그램 제공, 시제품 제작공간 구축, 3D 프린팅 제조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기업이 경영여건과 전략에 맞게 신속한 사업재편이 가능하도록 절차·세제 특례 패키지 지원을 위한 법적기반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신속한 융합신제품 출시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