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시분할을 이용한 멀티리딩 시스템

2015.04.29 16:44:47

RFID 시분할을 이용한 멀티리딩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간과 공간을 모두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Automation World 2015 자동인식 기술 세미나에서 시그너스정보기술 최재균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했다.




그림 1. 시스템 운영 FLOW


일반적인 RFID 리딩은 RFID 리더기를 이용해 단일 태그에 일일이 전파를 줘야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리딩 작업을 위한 넓은 공간이 필요했을 뿐 아니라 작업처리시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총 처리해야할 개수가 늘어날수록 이 같은 단점은 더욱 커졌다.


예를 들어 의류 분야의 경우 대리점이 본사로 제품을 반품할 때 대리점에서 각 제품에 태그를 부착한 뒤 박싱을 해 본사로 보내게 된다. 이렇게 대리점별로 본사로 보내진 박스는 본사에 모두 모여 풀어 해쳐지고 이후 제품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창고 등에 입고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반적인 RFID 리딩의 단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RFID 시분할을 이용한 멀티리딩은 이러한 RFID 리딩의 단점을 개선, 보완한 기술로 초당 200~300개 이상의 태그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하며 앞서 언급한 의류분야의 박스 반품 관리를 비롯해 ▲의약분야 ▲FA 분야 ▲운송 분야 ▲보안 분야 ▲행낭 물류 분야 등에 적용가능하다.


이 시스템의 구성을 위해서는 4~32개의 안테나가 부착된 게이트를 구축, RFID 리더기가 못 읽어낼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총 처리 개수에 대한 사전파악이 전제돼야 한다. 또한 범용태그가 아닌 특수기능태그를 사용할 때 리딩의 오차가 줄어들며 태그가 구겨진다거나 손상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RFID 시분할을 이용한 멀티리딩이 현장에 도입될 경우 데이터 입력시간, 작업공간 관리, 작업공간소음 등에서 40~80% 이상의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는 기술적인 한계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 도입에 따른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업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현재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사회 곳곳에 접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웹 패드 POS의 저렴한 가격대는 기존 POS(Mirror)의 가격을 부담스러워하던 고객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줬다.


또한 OS 통합을 통한 관리의 일원화가 가능해졌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재고관리, 발주, 검품, 결제, 고객 관리 등 매장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웹패드 POS 하나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분리형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 매장 공간 활용성이 높아지는 한편 매장 디자인 요소로 한 축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기능적으로 보면 웹 패드 POS는 PDA, POS, 노트북 등이 결합된 형태로 한 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웹 패드 POS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 및 PC 기반 업무환경 분석을 통한 호환이 가능하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크기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의 업무환경에 적합한 OS(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웹 패드 POS 및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춘 블루투스 스캐너도 떠오르고 있다.


블루투스 스캐너의 장점은 보급화 및 대중화가 이뤄진 스마트기기를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 교육 및 작업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PDA, 무선건 스캐너, 배치형 핸드 터미널, 스캔폰 등을 대체해 3PL(3자 물류), SFA(Sales Forces Automation·영업자동화), 물류창고, 편의점, 병의원 등의 입출고 및 재고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온라인 쇼핑 배송업체의 블루투스 스캐너의 적용사례를 살펴보면 무엇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RF PDA 대비 블루투스 스캐너의 도입비용은 33~67% 수준이었다. 또 사용편의성으로 신규인력 교육시간이 50% 정도 줄었으며 양손 활용이 가능해 생산성도 10% 가량 늘었다. 아울러 작업 오류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IT 시장의 패러다임은 1980~90년대 PC 통신을 시작으로 2000년대는 인터넷, 2010년대는 스마트폰이나 타블렛과 같은 모바일단말기가 주도해왔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2020년대에는 IoT(Internet of Things)가 IT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Glodman Sach, Gartner 에서는 2020년 500억개의 사물이 IoT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 예측하였고 이는 2009년 9억개인 것에 비해 약 56배 가량의 증가한 수치다. 이와 비례해 IoT 서비스 시장 규모도 2015년 695억달러에서 2020년 2630억달러로 4배 가까이 커질 전망이다.


IT 업계에서 정의하는 IoT에 관한 공통적인 특징은 ‘저성능 컴퓨터’와 지금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사물들이 이미 연결된 스마트기기들보다 더 많아진다’라는 것이다. 시계나 태블릿이 아닌 콜라캔이나 빨대, 기저귀와 같은 일회용품에서도 데이터 생성 및 통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는 의미다. 즉 IoT 환경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는 수십 또는 수백 MB 수준의 무거운 연결이 아닌 몇 KB 수준의 가벼운 연결이 중심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컨텐츠 중심의 무거운 연결환경에 최적화된 현재 모바일 환경은 저렴한 비용구조와 조그맣지만 뭉치면 커지는 롱테일(Long-tail) 접근방식이라는 특징을 지닌 가벼운 연결환경으로 변화될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사물인터넷의 핵심인 센서들이 더 정확하고 더 적은 에너지로 센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한편 가격도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하락했기 때문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센서가 확보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통 신 역시 발전 중이며 방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분석능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1, 사진 2는 가벼운 연결환경이 적용된 IoT 제품과 서비스다.


정리 유영민 기자(atid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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