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LED 공정 기술을 통한 해외 시장 개척] 공정 기술 프로세스를 통해 동반 성장 도모해야…

2015.01.29 10:43:59

공정 기술이란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국가 발전 전략과 국가 발전 계획에 부합하며, 고급 인력의 고용 창출과 그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개도국 발전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뜻한다. 여기서는 ‘LED·통신·ICT 융합 창조 기술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공정 기술의 프로세스와 LED 기술을 활용한 공정 기술 제품에 대해 라이텍코리아의 심상인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정리한다.


공정 기술(Fair Technology)은 적정 기술(Humanities Technology)보다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만 산업체 육성으로 인한 수혜의 혜택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공적 개발 원조 사업


공적 개발 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개발도상국 혹은 개발도상국 원조에 관여하는 국제기구에 공여하는 공적 자금을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DAC)의 원조국 리스트에 속해 있는 국가와 해당 국가를 주요 수혜 대상으로 하는 국제기구를 그 대상으로 한다. 2013년 기준 국가별 ODA 규모는 그림 1과 같다.


▲ 그림 1. 2013년 국가별 ODA 규모


한국 정부는 2010년 OECD/DAC에 가입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최빈개도국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국제개발협력기본법 및 선진화방안 채택에 따라, OECD/DAC의 원조 원칙을 준수하면서 최빈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14년 1월, 제 17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국내외 국제 개발 협력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 만료에 따른 새로운 개발 목표 또한 수립했다. 여기서는 ODA의 5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으며, ODA를 활용해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과, 민관 협력 규모 확대, 협력 유형 다양화 등을 논의했다.

국제 사회 또한 지난 2000년, UN 새천년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빈곤 퇴치를 위한 개발 목표 등이 포함된 새천년정상선언을 채택했다. 

UN과 국제 사회는 2015년까지 기후 변화에 관한 글로벌 협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으며, 빈곤 퇴치를 위한 개발 의제를 함께 구현하기로 했다.


인클루시브 비즈니스


인클루시브 비즈니스(Inclusive Business)란 비즈니스를 통한 통합적 발전을 의미하는 단어로, 비즈니스의 다양한 단계에 현지인을 참여하게 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접근 방법이다.

다시 말해 인클루시브 비즈니스는 개도국의 다양한 제약 요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첫째, 개도국의 부족한 시장 정보를 위해 제품과 비즈니스를 현지에 적응시키려 한다. 다음으로 규제 환경의 부재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장 제약 요인을 제거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물리적 기반 시설이 미비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빈곤층의 강점을 활용하고, 지식과 기술의 결여는 다른 기업과의 자원 공유와 역량 결합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 제한은 정부와의 정책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

이처럼 인클루시브 비즈니스는 동반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이며, 그 프로세스는 그림 2와 같다.


▲ 그림 2. 인클루시브 비즈니스 프로세스

 ‌

BOP 시장


BOP(Bottom of Pyramid)란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이라는 뜻으로, 소득 계층의 최하위에 존재하는 연간소득 3천달러 미만의 저소득층을 뜻한다.

이제까지 기업들에게 있어 이들은 기부의 대상일 뿐 소비자는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개도국이 산업화되면서, 전 세계 인구의 70%를 차지하고 5조달러 규모의 소비 시장을 형성하는 이들 시장의 잠재력이 높아졌다.

BOP 계층은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넥스트 볼륨 존(Next Volume Zone), 넥스트 마켓(Next Market) 등으로 불리며 글로벌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과 발전 역시 이러한 BOP 시장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경제적 빈곤 계층을 단순히 사회적 책임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바라봐야 한다.

BOP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5단계 전략이 필요하다(그림 3). 


▲ 그림 3. BOP 시장에서의 5단계 전략


첫째, 공적 개발 협력을 통한 개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유네스코의 문맹 퇴치 사업 지원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공정 기술 교육을 통한 산·학·연·관의 공정 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양자 간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개도국 국가 발전 전략에 따른 공동 연구와 공동 개발 사업을 말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개도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윈-윈형 인클루시브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LED 기술을 적용한 제품


1. 태양광 LED 조명 기기

기존의 적정 기술에 의해 개발된 태양광을 이용하는 조명 제품들은 대부분 플래시나 랜턴 형태로 제작돼 국부 조명으로 사용됐다. 가족이 사용하기보다는 이동식으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적정 기술의 조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저렴해야 하므로 납축전지나 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제품 수명과 조명의 사용 시간이 짧았다. 때문에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여러 개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태양광 LED 조명 기기(그림 4)는 전반 조명으로 사용하기 적합하고, 제품 수명과 사용 시간이 긴 제품이다.


▲ 그림 4. 태양광 LED 조명 기기


이 제품은 산업단지공단 미니클러스터의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사업 사업비를 받아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개발이 진행됐으며, 개발 후에는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와 공동으로 1년간 2개 지역으로 나누어 필드테스트 및 현지 적합품질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발된 태양광 LED 조명 기기는 몽골 기후나 조건에 매우 적합하지만 일반적인 적정 기술 태양광 조명보다는 가격이 비싸 보급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개품을 개발한 라이텍코리아와 골드텔은 ODA를 활용해 산·학·연·관의 협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2. 태양광 LED 보안등

이 제품은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도시 빈민이 거주하는 외곽 도로나 골목을 밝힐 수 있는 LED 가로등이다(그림 5). 


▲ 그림 5. 태양광 LED 보안등


이 가로등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정부 R&D 광역 경제권 선도 사업으로 몽골, 미얀마, 라오스, 네팔, 파키스탄 등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개발한 제품이다. 

또한 이전에 보급됐던 태양광 가로등의 실패 요인들을 보완해 반영했고, 기술 이전 시 응용 분야가 넓어 비전력 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 공정 기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리 이솔이  기자(npnted@hellot.net)


Copyright ⓒ 첨단 & automationasia.net



상호명(명칭) : ㈜첨단 | 등록번호 : 서울,아54000 | 등록일자 : 2021년 11월 1일 | 제호 : 오토메이션월드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임근난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21년 00월00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오토메이션월드 all right reserved